곧 서른 중반. 처음 사회복지사로서의 직장.
처음엔 업무가 어렵거나 이용자들이 힘들게해도 그땐 다 이유가 있으시겠지 힘드셔서 그런거야 라고 생각이 됐고 몸과 마음은 힘들어도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냈던거 같은데..
최근 1-2개월은 돌아버릴 거 같습니다.
이용자들이 갑질을 하는 거 처럼 느껴지고..
제가 다른 상담원들보다 어려서인지 무시하는게 너무 보이시고..
왜 항상 제가 사과해야하는지.. 모두가 그러신 건 아닙니다.
하지만 특정 몇분이 정말 힘들게 하시는데 미치겠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기분도 들고
센터장 선생님께 고충을 토로해도 항상 참아야 한단 식이고..
원래 이런 걸까요? ㅋㅋㅋㅋㅋ
사회복지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저도 나이가 있고 늦게 찾은 꿈이라 조금 더 도전해보자 하는 생각도 들고.
특정 몇분 외에는 항상 고맙다, 힘들텐데 걱정이다 하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그냥 요즘 너무 현타가 와서 한마디 적어보는데
답답한 마음은 사라지지가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