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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저래 심란하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이직을 하게 된 사회복지사입니다.

분명 일자리가 얼마 없는 상황에서 빠르게 정규직으로 이직된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일을 하다보니 점점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만이 들고 있습니다.

긴급으로 채용하다보니 인수인계는 하루가 전부.

나머지 남는 시간도 인수인계를 저한테 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사회복지사에게 하고 있더군요.

저는 궁금한 사항을 질문도 못한채 그렇게 일을 넘겨받았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려러니 합니다. 급하면 그럴 수 있고,

믿는 사람에게 일을 넘겨서 차근차근 하게 하려는 것일수도 있으니 말이죠.

그러나 정말 내가 입사를 잘못했다고 생각이 들게 된 일이 있었죠

주간회의 때 "일 잘 못하면 수습기간이라도 자를 수 있는 거 알죠?"라는 말이 비수처럼 꽂혔습니다.

정말... 사회복지로 일을 하면서 이런 말을 듣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고 아직도 손이 떨립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기획을 올리게 되거나 보고를 할 일이 있으면 무언가 언짢다는 표정을 지으면

'아 또 무언가 마음에 안 드는구나'라는 생각만 하게되고 계속해서 불안감만 쌓여갑니다.

계속해서 저를 평가하고 있다는 생각만 들게 되고 점점 압박감에 쌓여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에 이직을 하면서 이번이 사회복지사로서 마지막 이직이다.

이번에도 기관이 무언가 문제가 있다면 그냥 사회복지를 그만둬야겠다.라며 이직을 했었습니다.

 

참...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제가 너무 이상적으로 보았는지 모르겠네요.

내일도 다시 출근하게되면 또 어떻게 이 불안감을 숨기며 일을 할지 참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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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등록일
2022-06-06 20:53
조회수
389

댓글 11

익명

"일 잘 못하면 수습기간이라도 자를 수 있는 거 알죠?"
3개월 수습기간이라는 전제 하에 나온 말일진 모르겠지만, 회의... 하는 상황에서 나온 말이라면...
(진짜 회의 도중에 여러 사람들 앞에서 나온 말인가요?) - 직장 갑질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직장 내 갑질 및 괴롭힘은 수습기간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2022-06-14 22:29

익명

이상한 기관들도 많지만 이상한 사회복지사들도 많습니다. 기관 입장에서도 이상한 사회복지사 만나면 골치 아픕니다. 한번 채용하면 짜르지도 못하고... 마음은 불편하겟지만 그냥 일 잘해서 눌러앉으면 됩니다.
2022-06-13 08:49

익명

회사에서 말하는 수습기간이라는 것은 회사와 직원이 서로 알아가는(탐색) 시간, 그리고 업무가 익숙해지기까지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을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수습기간에 일을 잘하는게 오히려 이상한 겁니다.
관장님들도 처음 3개월은 기관탐색하는데 시간을 사용하죠.

만약 3개월 계약직 후 정규직 채용이라면 그나마 이해가 되지만,
정규직으로 채용해놓고 수습기간 내에 일 잘 못하면 자른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주간회의 때 "일 잘 못하면 수습기간이라도 자를 수 있는 거 알죠?]라고 말했다면,
회의시간이라면 아마도 관장, 또는 부장(국장) 급에서 말했을 텐데,
아무리 본인이 농담조의 뉘양스를 가지고 말을 했더라도 해서는 안되는 말입니다.

만약에 퇴사를 염두해두고 있다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하셔도 됩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본인도 좀 당해봐야 정신차리죠.
2022-06-09 11:27

익명

사회복지가 제대로된 인수인계가 없는곳이 대부분이고 가자마자 적응기간도 없이 바로 일시작하는곳이 대부분인거같아 슬퍼요
근데 자를수도있다고 말했다는건 그것도 회의시간에??..미래가 앖네요 그기관은..
2022-06-08 16:26  모바일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익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딘지 알거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그런데 한달만에 그만뒀거든요

수습기간 자른다 어쩌구 하는데는 그냥 믿고 거르시면됩니다.
2022-06-08 11:00

익명

또라이 총량의 법칙 이라고 하죠. 어딜 가나 그런 사람은 있기 마련이고..
그런 사람이 상사로 있다면 출근 자체가 싫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또 줄세우기를 좋아해서 자신이 지금 당신을 자를 수 있는 힘이 있으니 나한테 잘해라.
이런 속 뜻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직장 이직의 가장 큰 2가지 요인 중 하나인 인간관계는 텄으니.. 이제 일을 쳐다봄이 어떨까요? 일이 재밌으면 그 상황도 흘러보낼 수 있습니다. 인수인계가 안되고 있다면.. 작년 서류들에서 전임자가 작성했던 것들 쭈욱 봐보세요 분명 도움이 됩니다.
2022-06-08 09:54

익명

그런이야기들으면 힘빠지죠 물론 잘릴일도없고 잘린다해도 그건 선생님의 잘못이아닐거에요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오래다닐생각하다보면 현타오고 짜증나고.. 그냥 짧게라도 내 할일한다생각해서 다니시는게 마음안다치고좋아요 괜히 미련생기괴....
2022-06-07 18:49

익명

누구였어도 기분이 좋지 않은 대화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셨다는 것이 좀 그러네요.
장난이라고 하더라도 이직을 하고 친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런 말을 내뱉으신 분의 잘못이 커보이네요.
아침마다 출근하고 일이 익숙해지기 전까지 많이 심리적 부담감이 있으시겠지만,
그 말에 부담을 느끼셨다는 것은 마지막으로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내포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그 분이 하신 말은 잊으시고 열심히 업무를 익혀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2022-06-07 15:45

익명

당시 저 말투가 익살스러웠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물론 장난이라 하더라도 저따위의 대화법은 문제 있다곤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을 독려하기 위한 나름의 방법이라고 믿어보고 싶군요.
그게 아니라면 참 마음 아프실 것 같습니다.

좀 독한 이야기지만
수습기간에도 함부로 자를 수 없습니다.
물론 운영규정이나 취업규칙 등에는
수습 3개월 후 평가를 거쳐 채용여부를 결정한다고 되어 있지만
이 또한 고용노동부에 고발하면 다 걸립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르더군요)
2022-06-07 13:21

익명

아침 출근이 즐겁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비수 같은 말을 내뱉는 사람은 타인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자신이 가진 작은 권력을 내세우는 어리석은 사람으로 생각되며,
오히려 열등 의식이 많은 사람으로 보여지기에
힘을 내시고
그런 어리석은 사람으로 인해 사회복지사의 가치를 저 평가하지 않길.....
2022-06-07 10:01

익명

마음 고생이 심하시겠네요. 하지만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마세요. 자신만 다쳐요. 힘내시길~
2022-06-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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