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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집행 때문에 계산기만 두들기다 현타가 온 오늘 (feat. IL센터 신입)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남기러 왔네요. 

저는 현재 장애인IL센터 신입 활동가입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지고 입사했는데, 활동가란 명칭을 쓰고 있네요.

저는 사회복지사로서는 다소 늦은 나이에,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고 처음 입사한 곳이

현재의 장애인IL센터입니다. (이 곳에 입사하자마자 어찌 1급까지 땄네요.)

사회복지사 자격증으로 처음 입사한 곳이니 당연히 경력없는 신입이고,

신입으로는 5개월을 지나 이제 6개월 차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업무는 서울시 자립지원센터사업 입니다. 

말 그대로, 서울시 보조금으로 자립지원사업(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죠.

저는 정부 (또는 지자체)보조금 사업을 한번도 해본 적 없습니다.

사회복지실습 때, 사업계획서를 쓰라고 해서 흉내는 내봤지만 정말 형식적으로 경험했던 게 전부입니다.

그런 제가, 여기에서 세부사업계획서를 쓰고, 사업예산을 얼만큼 쓸건지를 책정하고, 

이 과정을 지나 현재는 자조모임 사업(프로그램) 2개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어려워하고 있는 건, 

책정된 사업 예산을 집행하는 일입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예를 들어 제가 자조모임 사업비로 200만원 예산을 책정했다면

그 안에는 강사비, 간식비, 식비, 활동비 등등이 들어가 있지요. 

막상 예산은 책정했는데, 저희 팀 선배님 왈, 

"예산을 책정했으면 1원도 더 써도 안되지만, 1원도 남겨서는 안된다"고 제게 신신당부하셨습니다.

'본인이 예산을 이만큼 쓰겠다고 서울시에 보고해서 그만큼 예산을 받았으니,

그 예산을 남김없이 쓰는 게 원칙이다'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막상 사업을 진행하다보니 변수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간식비 명목으로 참여자 6명*4,000원=24,000원을 미리 책정해놨는데,

실제 프로그램 당일날 참여자 1명이 빠져 5명분만 써야 되는 상황이 생겼고, 

그럼 그 1명의 참여자 값이 남는데, 이 남은 액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때문에 매번 계산기를 두들기고

예산변경 내부기안을 또 작성해야 하나 어쩌나 하며 나 혼자 고민하고 이러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까지 읽어보신 분들은 뭘 그런 걸 고민하나, 그럼 팀 내에 물어보면 되지 않느냐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처음 입사할 당시, 저는 제 팀 업무에 대해 제대로 인수인계를 받지도 않았고,

사수는 당연 없었고, 제가 어떤 사업을 받을지 업무 분장이 이뤄진 다음에는 일일이 팀 내에 묻고 또 묻고를 반복했습니다.

(다른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들도 이런 경우가 많다고 하고, 저도 제가 신입이라 어떻게든 저 혼자 알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내부기안을 올릴 때마다, "왜 이렇게 썼어요?" "이거 이렇게 쓰면 안되는데" 라는 식으로만 피드백을 주시고,

제가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나 그래서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제가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알려주시지는 않더군요. 그저 서울시 지침을 봐라, 예산은 본인이 제일 처음 책정했을 때대로 집행해야 된다, 

이런 원론적인, 그저 기본적인, 그러나 내가 뭘 어떻게 구체적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는...

그런 식이었습니다. 

결국, 어느 순간부터 저는 팀 내에 묻고 또 물어 보고를 점차 주저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자기 사업(프로그램)에 바빠 보이고, 막상 물어봐도 원론적인 정도로만 답변하고, 

제가 가장 답답해하는 부분은 결국 제대로 감 잡지 못하는 그런 도돌이표만 반복되다 보니....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작년도, 재작년도, 해당 사업계획서, 내부기안, 프로그램 일지 등을 주구장창 찾아보고 

그러다 또 뭔가 막히는 순간이 오면 혼자 답답해하고.... 이런 상황이 3개월 가까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오늘 계산기를 두들기다가, 나도 모르게 그만 눈물이 나왔습니다. 

당장 내일 모레 자조모임 프로그램이 시작되는데, 예산변경하여 간식비로 따로 책정한 10만원으로

참여자+조력자+강사까지 합하여 45명에게 간식비를 집행해야 하는데, 

참여자 중 2명이 갑자기 불참하게 되어 (참여자가 불참하여 조력자 2명도 동시에 불참)

45명이 41명으로 줄어들게 되었고 이걸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하다가 결국 그만 울어버렸습니다.

(즉, 저는 2,220원*45명=10만원으로 책정한건데, 4명이 빠지게 되면 그만큼 간식비를 덜 써야 할테고, 

그럼 남는 액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대체 모르겠던 겁니다.)

이런 걸 누구한테 물어봐야 하나... 내가 그냥 임의로 집행해도 되는 건가.... 

근데 1원도 남기지 말라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예산을 쓰다보면 결국 연말에 가서는 잔액이 남을 것 같은데 

그런 경우는 어찌 해야 되나... 고민이 고민에 꼬리를 물고 제 머릿 속을 휩쓰는데 답답해 돌아가시겠더군요. 

 

이런 예산 집행 하나도 쩔쩔매는 내가, 대체 무슨 서울시 보조금 사업을 한다는 건가. 

그리고 서울시 보조금을 받는 사업은 무조건 1원도 남겨서는 안 되는 건가. 

만일 1원 한장이라도 연말에 가서 남기게 되면, 나는 어떤 문책을 받게 되는 건가. 

사람을 상대로 하는 사업에, 어떻게 예산을 무조건 100% 집행이 가능할 수 있을까.

그럼.... 이런 걸 제대로 못하는 내가 능력이 없는 건가. 

 

요즘 이런 생각들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매일 합니다.

모든 복지시설 및 기관들이 다 하는 예산 책정 및 집행 부분인데, 

저는 이걸 못하고 있네요. 그리고 혼자서 쩔쩔 매고 있네요. 

근데 더 답답한 건, 이걸 물어볼 사람이 주위에 없네요. 

무조건 예산은 1원 한장 남김없이 100% 집행해야 된다는 것뿐.

 

최근에 사업은 사업대로 돌리고 고민하면서,

집회까지 나가라면 나가라고 하니 군말없이 나가고...

(사실 지하철 선전전 참여 당시, 개인적으로 그때 같이 참여했던 참여자한테 불쾌한 일을 겪어 지하철 집회만큼은 남몰래 주저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만 계속 맴돌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 가면, 조만간 주저앉을 것만 같은데 그만두는 게 답일까요? 

근데 쌩 사회복지 초짜라서, 적어도 1년 경력은 만들어야 한다고 어떻게든 버티고는 싶은데....

(6개월 만에 그만둔다면 그러한 사회복지 신입이, 과연 이직이 가능한 거란 생각이 들지를 않아서요)

그러나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왠지 담당자 본인이 스스로 알아서 주도적으로 하기를 바라는 뉘앙스가 좀 더 있어 보여서,

과연 제가 1년을 채울 때까지 버틸 수나 있을지도 사실 자신이 없습니다.

 

조금 늦게 사회복지학을 전공했고, 코로나19가 겹쳐 힘들게 실습을 했고, 그래서 좀 더 늦게 자격증 땄고,

겨우 올해 초 1급을 땄습니다. 그 시간이 되게 길어져서,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힘들게 사회복지사 자격증 따서 첫 취직이 된 건데....

 

저 어찌 해야 할까요? 

지금 있는 곳에 입사하고 처음 오늘, 집으로 퇴근하는 길에 울면서 들어갔습니다. 

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누구한테 물어봐야 좋을지를 몰라서, 

그래서 이 곳에 익명으로나마 글을 올려봤습니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은 끝날같은데, 지금 당장 그만둘 만한 입장도 처지도 스펙도 안 돼서 섣불리 못하겠습니다. 

 

저 어쩌면 좋을까요....... 그래도 이 긴 글을 끝까지 보아주신 분들께 다들, 감사합니다-

 관련키워드
#IL센터 #신입 #예산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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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등록일
2022-05-31 21:50
조회수
336

댓글 22

익명

나이가 어떻게되세요??
2022-06-08 18:02  모바일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익명

댓글 감사드립니다!
2022-06-14 22:11

익명

상사,가 ,일을 못하네
2022-06-08 17:52  모바일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익명

댓글 감사드립니다!
2022-06-14 22:07

익명

상사 분이 어떤분인지는 모르지만 참 고리타분하고 고지식하신 분이네요~
예산이라는 것은 추정치이고 예상되는 소요 비용일 뿐인데요~?
그럼 국가나 지자체는 예산 세운대로 다 집행하나요? 추가경정예산안은 폼입니까? 답답하네요~~
그러면 10명 예산 책정이 되었다고 8명이 왔는데도 소진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더 문제있는 행위아닐까 싶습니다
차라리 잔여분이 발생하면 하반기에 집행이 가능한 부분인지 파악하고 그래도 잔여분이 있다면 반납하면 그만입니다
오히려 그게 현실적이고 윤리적이죠 1원도 남기면 안된다는 논리는 어디서 나오는 건지...
선배들로부터 안좋은 것만 물려받은 겁니다 그거...
2022-06-08 16:42

익명

조언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제가 현재 맡고 있는 2개의 사업에서 각각 예산 잔여분이 발생한다면 저는 연말에 그대로 남기는 쪽으로 보고 드릴 생각입니다. 지금 맡은 사업에 할 수 있는 한 충실하게 운영하되, 예상치 못한 결과에 대해서는 저는 일말의 여지없이 다 보고하고, 그것에 대해 어떤 피드백이 들어온다 해도 그대로 감수할 작정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충실하게 할 도리 다 하고 퇴사&이직할 생각입니다.
2022-06-14 22:02

익명

밑에 분들이 좋은 답변 해주셔서 업무적 답변은 아니지만,
밤10시가 다되도록 글쓴이님이 고민하고 글을 남기셨구나 그마음이 느껴져서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수도 없고 인수인계도 없고 물어보면 호의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얼마나 본인 스스로 노력해서 이자리까지 오셨을지 정말 대단하세요. 인원이 결석한 부분에 대해서는 글쓴이님이 대처할수 있도록 증빙자료를 잘 만들어 놓으시고 참여자와의 문자내역이나 아니면 결석사유를 기재한 참여자의 이름 사인이 들어간 확인서같은 양식? 등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힘드실지 글에서도 답답함이 같이 느껴져서 맘이 아프네요.
이놈의 사회복지 현장은 진짜 배려가 없어요.
마치 나도 그렇게 배웠으니 너도 그렇게 알아서 해라 식의 ~
글쓴이님의 잘못도 아니니 남때문에 울지 마세요. 눈물도 아까운 기관이네요,
부디 순전히 본인을 위해 남은 6개월도 그냥 흘러가는대로 버티세요.
그 어려운걸 해내고 하나하나 소거하면서 업무를 해결해나가길 힘내시길 바랄게요.
2022-06-07 10:06

익명

조언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당일 프로그램에 불참한 인원에 대해서는 불참확인서를 제 나름대로 양식을 만들어서 증빙자료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있는 이 곳은 사회복지현장의 성격보다는, 장애인 운동단체(즉, 비영리단체)로서의 성격이 더 강한 곳이라 사회복지사가 아니라 활동가여야 하고, 활동가로서 장애인 권익옹호 및 투쟁에 대한 성격이 강합니다. 그러나 저도 시민운동단체에서 잠시나마 상근으로 있어봤기에, 아무리 시민단체 및 비영리단체들이 일당백으로 일 잘하는 활동가를 선호한다고 해도, 이렇게 신입활동가를 돌아봐주지 않는 곳은 오랜만이었습니다. 저는 사회복지 일을 하고 싶어서 사회복지사를 선택했기에, 저를 필요로 하는 근무지에서 저를 필요로 하는 클라이언트가 있는 일선 현장의 사회복지사가 되고자 합니다. 활동가로서 투쟁하고 시위하는 것이 응당의 의무라면, 저는 사회복지사로서 마음을 보듬고 현재의 어려움을 함께 아파하는 일을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제가 왜 사회복지사가 되려고 했음을 새로이 일깨우고 싶습니다.
2022-06-14 21:56

익명

근무하며 1급이라니 대단합니다!!!!!!!!!
2022-06-03 10:32

익명

칭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1급 준비는 사실 1년 넘게 준비한 거라,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시험 봤던 것이었고 사실 제가 운이 좋았던 거라 생각합니다 ^-^
2022-06-14 21:40

익명

힘내세요!!!!!!!!!!!!
2022-06-02 17:53

익명

응원 감사합니다!
2022-06-14 21:39

익명

그때그떄 단위 프로그램 마다 1원단위 까지 다 맞춰서 집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초과는 안되죠
8~9월쯤되서 남은 예산과 프로그램에 맞춰 예산변경 신청하셔서 연말에 털어버리면 됩니다.
예산 계획한대로 딱딱 쓰면 좋지만 사실 거의 불가능이잖아요^^
2022-06-02 12:48

익명

조언 감사드립니다. 이미 예산변경 내부기안은 다 올려서 통과되었습니다... (사실 연초에 예산을 편성했던 건, 제가 입사하기 전에 전년도 프로그램 담당자와 (새로운 사업의 경우는) 국장님이 해 놓으셨습니다) 올 연말에 가서 잔액이 남게 되면, 남는대로 저는 그대로 보고하고자 합니다. (현재 프로그램 일정대로만 진행된다면, 2-3만원 내외로 남을 것 같아서 입니다)
2022-06-14 21:35

익명

고생하시네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자책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든 보조사업기관에서 발생하는 일이고, 상황마다 판단 및 결정해야 하는 건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1) 기관에서 정하는 기준이 있다. 2) 없으면 상급자에게 허락받고 주무관청 담당자에게 물어보면 된다.
3) 만약 예산이 좀 많이 남는다면 주무관청에 사업변경 승인을 받으면 된다. 이때도 사전에 주무관청 담당자와 상의한다. 입니다.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 보조사업계획은 말 그대로 계획이기 때문에 결과보고와 일치하지 않아도 됩니다.(변경이 미미할 경우)
따라서 계획에 의거 추진할 때 월추진계획과 월결과보고를 하는데, 여기 결과보고시 결원발생 사유를 기재하여 보고합니다.
예를 들어 다과를 미리 구입(예시 5명)하는 경우, 프로그램 당일에 결원(1명)이 생겨도 어쩔수 없는 겁니다.
다과비 5명 구입한 것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1명분을 남은 참여자가 나눠서 먹을 뿐입니다. 다만 당일 식비와 체험비가 4명분으로 결제되겠죠.
(나) 모든 사업을 종료(예시 10회)한 후 예산이 남게 됩니다.(금액이 크지 않은 1회분 미만에 해당하는 잔액)
그럼 남는 예산으로 1회 더 추가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됩니다. 모자랄 경우 불필요한 간식비나 그런 부분은 집행하지 않는 거죠.
이때 프로그램 계획하면서 예산잔액이 발생하여 프로그램 1회 추가 추진하겠다고 결재받으면 됩니다.
(다) 추가 자부담은 보통 어렵기 때문에 필요없는 예산은 집행하지 않으면 됩니다. 식비를 집행하지 않을수도 있고 체험비가 필요없는 내용으로 진행해도 됩니다. 목적이 예산소진이니까요.

단, 상기 절차는 조심해야 될 것이 있는데요. 결산할 때 예산항목간(예를들어 다과비, 식비, 체험비 등) 금액 변동이 보통 50만원(지역마다 다를수 있음)을 초과하면 안될 겁니다. 그럴 경우 반드시 주무관청과 협의를 해야 합니다.
2022-06-02 12:32

익명

조언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현재 프로그램 회차마다 프로그램 일지 및 출석부(불참 인원에 대해서는 불참 현황) 현황을 제 나름대로 구체적으로 명기해서 남겨놓고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는 분기별로 서울시 보고를 해야 하고(월 단위가 아님), 상반기 / 하반기 나누어 센터 자체 내에서 평가회의를 합니다. 평가회의를 대비해서 최대한 증빙자료를 남기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2-06-14 21:33

익명

보조금을 받는 사회복지사업 수행기관은 모두다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죠.
이론적으로 예산초과시 자부담으로 처리하면 되지만, 잔액이 남을 경우 반납하는게 가장 원칙적인게 맞습니다.
하지만 많은 기관에서 반납하는 것을 매우 아까워하기로 하고, 담당 공무원도 사후처리가 귀찮기 때문에 딱 떨어지게 사용하도록 요구하죠.

그래서 다수의 시설에서는 '융통성(?!)'을 발휘해서 남는 잔액을 대체하는 방법을 노하우처럼 공유하고 있지만, 공유가 안되는 상황이라면 참 난처할 것 같네요.
저라면 이럴 경우에 이전 년도 (최초)사업계획서 대비, (최종)결과보고서에 있는 예산/결산서 간의 차이점을 확인해보고 그 동안 예산이 남는 경우 어떤식으로 전용해서 사용했는지를 확인할 것 같습니다.

절대 자책하지 마세요.
사실 신입직원이 능력(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스러운 겁니다.
처음 경험하는 분야에서 알려주는 사람도 없는데 척척 다해결해나가면 이미 팀장급 이상의 능력자라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장애인IL센터가 작은 규모의 사업을 수행하는 시설이라고 하지만,
신입한테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서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이 과연 신입직원의 책임일까요?
문제의 발생은 신입직원이 담당한 사업에서 나왔더라도,
신입직원이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응당 경험있는 직원이 함께 들여다보고 해결하는게 올바른 해결법입니다.
2022-06-02 10:10

익명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있는 지금 이 곳이 활동가의 업무적 자율성을 좀 더 강조하는 분위기라, 어느 노래 가삿말처럼 '누구도 일러주지 않았네' 마냥 활동가 본인이 알아서 맡은 임무와 소임을 잘 하길 바라는 뉘앙스가 강해 보인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능력을 잘 갖춘 활동가가 필요했다면, 차라리 경력자를 뽑았으면 되었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2022-06-14 21:28

익명

피드백을 정확히 주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1. 잘 모르기 때문에 원론적으로만 대답을 한다.
2. 최고경영자(센터장) 또는 최고중간관리자(사무국장)이 기분따라 ㅈㄹ을 하는 사람이라 그때그때 달라서 가늠이 안된다.

팀장이나 팀원들에게 물어봐도 피드백을 안주면 구체적인 질문을 하거나 더 윗사람에게 물어보세요
25명 참여예상했는데, 당일 2명 결석으로 23명만 참석을 하게 되어 예산이 남는 상황들이 발생했다.
아직 경력이 없어서 구체적인 업무지시가 없으니 이해가 안되서 구체적인 답변을 듣고 싶다

피드백
최악: 담당자가 결석자 없게 잘 해야지 그것도 못하고 머했냐? (책임전가형)
중간: 25명 참여한 것으로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고 부족한 인원은 봉사자(또는 추가직원)참여한걸로 하세요. (현실타협형)
최선: 변수는 어쩔수 없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남은 금액은 반납하면 됩니다.(실무자 지지형)

보조금으로 인건비가 나오는 복지시설(복지관, 주간보호 등 지역재활시설, 단기거주 등 거주시설, 그 외 센터 등)로 이직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안타깝지만 IL의 경력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빠른 이직을 고려하시고, 그 외에는 경력을 이은 후 이직을 생각해보세요
2022-06-02 09:09

익명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지금 있는 이 곳이 정답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복지법 상에 근거한 단체라 경력 인정이 어려움도 알고 있기에, 활동가가 아닌 사회복지사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곳으로 옮겨야겠단 결심을 굳혔습니다.
2022-06-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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