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종합복지관에서 일년넘게 일하다가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아는 큰 기관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연차수당이나 퇴직금 부분에서 말이 많아 회의감을 느껴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물론 법적으로 받아야 할 부분은 다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상사와 얼굴을 붉히기도 했고 뒤에서 까이기도(?)하고 그러다 보니 몇몇 복지사 쌤들 말고는 사이가 좋은편이 아니였습니다. 결정적으로 직속상사가 진짜 또라이 같아서 그만두었습니다.
2020년 부터 직장구하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친구들은 코로나 때문이라고 하지만 괜히 저 자신을 낮추게 되고 아직 1급이 없어서 그런가 싶어 1급을 준비하던 도중 경제적상황이 힘들어져 일단 아무곳이나 지원해서 취직을 했습니다
사회복지관련된 곳이 아니라서 일을 하면서도 내가 지금 여기서 일하고 있는게 맞는건가 싶었습니다. 일을 다니면서 자격증 준비를 했는데 점점 야근이 너무 잦아지고 심지어 주말까지 출근을 하고 보수도 제대로 받지못해 또 7개월만에 그만두었네요ㅜ
건강도 잃고 일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했다는 생각에 자책도 많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 퇴사후 지금까지 15곳이 넘는 곳에 지원을 했으나 면접연락도 오지 않더라구요ㅠㅠ
사회복지사 관련 공고만 뜨면 무조건 지원을 했는데,, 서류에서부터 탈락을 하니 너무 힘듭니다..
스펙이 문제인지 아니면 시국이 문제인지..
1급만 따면 다 해결될거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경력도 중요한데 1년이 넘는시간을 허비했다는 생각이들고
더나세 다른분들이 쓴 글을 읽어보니 1급+경력자도 취업이 어렵다고 하셔서 참 막막합니다.
도저히 안되면 알바를 할 예정이고 알바를 한달정도 하다가도 취업이 안되면 타분야로 취직하려 합니다ㅠ..
이 시간에 미래를 위해 더 준비해놓으라고 하지만 너무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에 공부에 집중도 어렵네요ㅠ
다 핑계같지만,,, 집에서도 눈치가 많이 보이네요ㅜ 나이는 29입니다.. 앞으로 어디서부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