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시설 차량으로 이용자분들을 태우고 운행 중에 차량 추돌사고가 있었습니다... 저의 부주의로 인해 브레이크를 제때 밟지 못하고 시속 20km 정도로 앞 차량 후미를 추돌하였네요.. 다행히 저희 이용자분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당연하지만 저희 과실 100%로 상대방 차량에 두명이 있어 대인 2 대물 1로 보험처리 중입니다. 최근 좋지 못한 일로 인해 초기 우울증을 겪고 있어 계속 딴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참반성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혼자도 아닌 이용자들을 태우고 그렇게 행동하여 너무 뼈져리고 반성하며 계속 사고 났을때의 기억으로 주말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출근을 하였는데요..
문제는 저는 당연히 회사에 운전자 보험이 있어 보험처리를 할 줄 알았으나,,, 제일 높으신 상사분이 앞으로의 일은 보험처리하되 보험에서 나온 비용은 100% 본인이 부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상대방 측에서 대인과 대물 합쳐 300이 나오면 전부 본인이 부담하는 것이겠네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솔직이 어벙벙해서 그냥 네.. 하고 나왔는데 그 이후로 기분이 좋지 않네요.. 제 잘못은 무조건 맞습니다만 보험은 들었지만 보험처리를 하지 않는다는 게 도통 이해가 되지 않고 보험 비용은 올라가겠지만.. 그럼 보험은 언제 쓰는 걸까요 집안 사정도 좋지 않아 정말 짬짬이 적금을 하며 살아온 저에게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니 너무 복잡한 마음만 계속 듭니다. 원래 다른 시설에서도 이렇게 처리하는 게 보통인가요? 정말 궁금해서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