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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위손

관련 영화 가위손

영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팀 버튼'이라는 이름의 감독은 들어보았을것이다.

 

중학교 재학시절에 팀 버튼 감독의

'슬리피 할로우'라는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난다.

아마 그것이 팀 버튼 감독과의 첫 만남이 아니었나 싶다.

이번이 두번째 만남이다.

 

팀 버튼이 이 영화의 감독이라는 사실 이 외에

조니 뎁(Johnny Depp)과 위노아 라이더(Winoa Ryder)가 주연이라는 사실 또한

이 영화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매력이다.

 

영화의 시작은 한편의 동화를 읽듯이 시작된다.

할머니가 손녀 딸에게 눈이 내리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함과 동시에..

 

가위 손으로 등장하는 '에드워드'는 유명한 발명가가 만들어낸 사람,

하지만 발명가는 노환으로 쓰러지고

에드워드는 완성되기 이전 미완성인 채로 성에 홀로 남겨지게 된다.

 

이런 에드워드를 가엽게 여긴

아랫마을의 '팩'이라는 여자는 에드워드를 마을로 데리고 내려오게된다.

 

팩네 집에서 살게된 에드워드,

하지만 팩의 가족들은 팩만큼은 자상하지도 친절하지도 않았고

단지 에드워드를 이상하게 여길 뿐이었다.

 

얼마 뒤 마을사람들의 성화에 못이겨 팩은

사람들에게 에드워드를 소개시켜준다.

 

에드워드는 저 먼 성위에서 바라만보던 바로 그 세계에 내려온것이다.

에드워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했고

사람들은 그를 사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킴의 남자친구 짐은 이런 순진한 에드워드를 이용한다.

아주 잔인하게..

킴을 향한 에드워드의 마음을 말이다.

 

그리고 마을사람들은 세치혀를 놀려 그를 모욕했다.

우둔한 주민들은 이때껏 지내온 진짜 에드워드가 아닌

일순간에 만들어진 가짜 에드워드를 믿었고

그를 억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킴은 이러한 에드워드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사랑의 감정으로 승화되게된다.

 

팩은 바닥에 떨어진 그의 평판을 제자리로 돌려놓기위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계획한다.

 

마을사람들은 이러한 팩의 행동에 거부감을 느끼고 외면한다.

 

한편, 파티를 위해 얼음을 조각하던 에드워드

그의 가위질에 얼음가루가 하늘에 휘날리며 눈이되어 잔디밭에 떨어진다.

 

킴은 내리는 눈을 맞으며 춤을 추는데

개인적으로 이 장면은 잊을 수가 없다.

 

 

아마 킴이 에드워드를 사랑하게 된 것은 이때부터가 아니었을까?

왠지 조각을 하던 에드워드를 바라보던 킴의 눈길은

연민의 그것 이상의 느낌이었다.

 

하지만 다가가던 킴은 에드워드는 날카로운 가위에

손이 베이고 마는데..

다가서기엔 그는 너무 날카로웠던 것일까?

 

이를 본 킴의 남자친구 짐이 나타나선

에드워드를 멀리 쫓아내 버린다.

 

에드워드는 마을전체에 큰 배신감을 느끼고

이를 밖으로 표출한다,

하지만 모든 이들에게 버림받은 그가 갈 곳은 오로지 팩의 집 뿐이었다.

 

집에서 나간 에드워드를 걱정하던 킴과 만난 에드워드

킴은 안아달라고 하지만 에드워드는 할 수 없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다치게 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이도 잠시 킴은 에드워드에게 다가가 그의 팔을 자신의 어깨 위로 올리며

포옹을 한다.

 

그 순간 자신이 미처 발명가에게서 받지못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기분이었을것이다.

 

환상은 짧다고 했던가,

차에 치일 뻔한 킴의 동생 케빈을 구하러 뛰어나간 에드워드.

하지만 그 장면을 본 사람들은

자신의 정원과 머리를 가꿔주던 가위가 아닌

살인자의 가위로 여긴다.

 

팩은 알고 있었을까?

자신들과는 함께할 수 없는 에드워드의 삶을.

여기서 팩은 이런 대사를 던진다.

"그는 갔으니까 이제 괴롭히지 말아요, 혼자 살게 두자구요."

맞다, 에드워드는 고통받고 있던 것이다.

그가 살던 곳과는 정반대로, 그가 내려다 보던 평화로운 그 곳과는 정반대로 말이다.

 

도망친 에드워드를 따라온 킴 하지만

이런 꼴을 보고 참지못한 짐은 에드워드에게 폭력을 휘두른다.

짐을 말리던 킴은 바닥에 내쳐지게 되는데 에드워드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위해 짐을 살해한다.

 

하지만 이미 넘어선 안될 강을 건넌 에드워드,

어쩔 줄 몰라하던 킴에게 에드워드가 뱉은 한마디,

"안녕"

기대했던 말이 아니었을까?

킴의 표정이 굳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내 깨달은 킴은 그에게 키스와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이별을 고한다.

 

이제 킴이 에드워드를 구해낼 차례

집안에서 고철덩이를 가지고 나가 에드워드는 죽었다고

이게 그 증거라고 그렇게 말한다.

마치 이제 널 다신 볼 수 없다고 말하는것 처럼..

 

이렇게 마무리되면서 다시 할머니와 손녀 딸의 이야기로 돌아온다.

할머니는 킴이 자신이었고 그를 찾아가지 않는 이유는

젊었을 때의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가 추억으로 간직해주기를 바란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손녀 딸에게 눈이 내릴 때 그 눈을 맞으며 춤추는 기분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한다.

아마 이 영화에서 눈이라는 존재는 에드워드의 분신이 아닐까?

에드워드는 피부에 닿을 수 없었다

닿는 순간 베이거나 상처를 주기때문에.

하지만 눈은 닿을 수 있다, 에드워드가 만든 그 눈은 킴에게 다가갈 수 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에드워드는 계속해서 얼음을 조각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날아가서 그 사람에게 닿는 순간을 생각하면서

끊임없이 조각하고 또 조각한것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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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 이용 주의사항
작성자

배○○

등록일
2021-12-13 13:24
조회수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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