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서) 정보

[표지] 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

저자뤼트허르 브레흐만
역자안기순
출판사김영사
출판연도1505401200
페이지1152
ISBN9788934978916
가격14800

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현실에서 만드는 법 

 

 

최근 기본소득에 대한 정치적 논의와 비교적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기본소득에 관한 논쟁과 그 이론적 시작은 누가했을까?

 

뤼트허르 브레흐만은 그 논쟁의 시작에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본소득에 대한 논쟁에 한번 빠져보는 것은 어떻까?

 

현실주의적 관접에서 기본소득이야 말로 유토피아의 시작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사회복지사로서 이 책을 한 번 쯤 읽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책소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유토피아가 맞다. 적어도 이상향을 꿈꾸던 전통적인 철학자들에게는 말이다. 이 책은 어째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부유해졌는데도 점점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지, 어째서 빈곤을 완전히 퇴치하고도 남을 만큼 풍족한데도 수백만 명이 여전히 빈곤에 허덕이는지, 과거 사람들이 그토록 꿈꾸던 모든 것이 풍요로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를 역사학과 진화심리학, 경제학과 사회심리학, 문학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파헤친 문제작이다.

 

특히 20세기 초 헨리 포드가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실시한 일련의 실험, 캐나다의 한 도시에서 가난을 완전히 근절시킨 일,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을 위해 기본소득을 도입하려 했던 리처드 닉슨 이야기 등 생생한 사례를 접목해 기본소득과 근무시간 축소, 빈곤 퇴치에 관한 유토피아적 사고를 피력하고, 인간에게서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로봇을 둘러싼 논쟁에 대한 강력한 해법을 제시한다.

 

 

인간은 상당한 양의 여가를 누리지 않으면 살 수 없다. 근로시간이 줄어들면 가족, 공동체 생활, 레크리에이션처럼 자신에게 중요한 다른 활동을 할 여유가 생긴다. 주당 근로시간이 짧은 국가에 자원봉사자와 사회자본이 많은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그렇다고 저자가 주당 근로시간을 20시간이나 30시간으로 갑자기 줄이자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근로시간 단축을 정치적 이상으로 복귀시켜야 함을 지적하고,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더욱 유연한 정년 제도를 발달시키고, 남성의 육아휴직과 보육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주당 근로시간을 단계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생동감 넘치는 일화들과 성공 스토리를 통해 철저하게 검증해낸다.

 

목차

1. 유토피아의 귀환

2. 모든 국민에게 현금을 무상으로 지급해야 하는 이유

3. 빈곤의 종말

4. 닉슨 대통령에 얽힌 별난 이야기와 기본소득 법안

5. 새 시대를 위한 새 수치

6. 주당 15시간 노동

7. 어째서 은행가에게는 대가를 치르게 하지 않는가?

8. 기계에 맞서는 경주

9. 풍요의 땅 너머

10. 아이디어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에필로그

감사의 글

미주

 

찾아보기

 

책 속으로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에 따르면, 인간은 풍요의 땅에 도달하자마자 다시 한 번 머나먼 수평선에 시선을 고정하고 닻을 끌어 올려 항해를 떠나야 한다. 와일드는 “진보는 유토피아를 깨달아가는 과정이다”라고 썼다. 하지만 저 멀리 수평선은 텅 비었고 풍요의 땅은 안개에 싸여 있다. 우리는 이 풍요롭고 안전하고 건강한 장소에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 역사적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도 오히려 유토피아를 매장시켰다. 여태껏 누려온 것보다 나은 세계를 상상할 수 없으므로 지금까지 꾸어온 꿈을 대체할 새 꿈이 없다. 실제로 부유한 국가의 국민은 대부분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잘 살지 못하리라 확신한다.(23쪽)

 

세상은 악순환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청년이 정신과 진료를 받고, 경력 초기에 몸과 마음이 탈진하고, 항우울제를 상용한다. 사회는 실업과 불만, 우울증 같은 집단적 문제가 일어나는 것은 개인 탓이라고 거듭 비난한다. 성공이 선택이라면 실패도 선택이다. 일자리를 잃었는가? 더욱 열심히 일했어야 했다. 몸이 아픈가? 건강한 생활방식을 실천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불행한가? 약을 복용하라.(30쪽)

 

하지만 오해하지 말기를 바란다. 자본주의가 풍요의 땅으로 들어가는 문을 연 것은 확실하지만 자본주의만으로는 풍요의 땅을 유지할 수 없다. 진보는 경제 번영과 동의어로 여겨지지만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는 삶의 질을 높이는 다른 방법들을 찾아야 하는 난제가 있다. 서구의 청년은 무정치적 테크노크라시 시대에서 대부분 성년을 맞이하고 있지만 다시 정치로 돌아가 새 유토피아아를 찾아야 한다.(31쪽)

 

이제 유토피아적 사고로 돌아갈 때다. 우리에게는 새 북극성이 필요하고, 지도에 없는 머나먼 대륙인 유토피아를 포함한 새 세계지도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유토피아 광신자들이 신권정치나 5년 계획 등을 도구처럼 휘두르며 억지로 떠맡기는 엄격한 청사진이 있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들은 열렬한 꿈에 우리를 종속시킬 뿐이다. 유토피아utopia는 “좋은 장소”와 “없는 장소”를 동시에 가리킨다. 이제 상상력을 자극하는 대안적 관점이 필요하다. 이 관점은 복수이므로 서로 충돌하는 유토피아 개념들은 결국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생명선이다.(32쪽)

 

이상이 실현되는 과정을 지켜보면 나는 늘 가슴이 설렌다. 프로이센 정치인 오토 폰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ck는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워싱턴과 웨스트민스터 등에서 나오는 뉴스를 추적해보면 확실히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중요한 형태의 정치가 존재한다. 이것은 대정치Politics로서 규칙이 아니라 혁명에 관한 정치이다. 가능성의 예술이 아니라 불가능한 것을 불가피하게 만드는 예술에 관한 정치이다.(259쪽)

---본문 중에서

 

 

추천평

“진부한 논쟁과 케케묵은 좌우파의 상투적 주장에 지쳤다면, 이 책이 펼치는 대담한 사고, 신선한 개념, 생생한 산문, 증거에 기초한 이 위대한 논쟁을 즐겨보라.”_스티븐 핑커, 하버드대학교 존스톤 심리학과 교수

 

“내용이 탁월하면서 포괄적이고, 우리에게 진정한 깨달음을 준다. 현대 사회의 잘못된 행태를 염려하고 사회를 치유하는 데 기여하고 싶은 사람들의 필독서다.”_지그문트 바우만, 세계 최고의 사회 이론가

 

“놀라울 정도로 친근하고 가끔은 반항적인 이 책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발하지만 강력한 아이디어들을 보여준다.”_브라이언 에노, 음악가이자 멀티미디어 예술가

 

“탁월한 책이다. 누구나 읽어야 한다. 우리가 그동안 세상을 뒤집어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관점을 바꾸면 완전히 새 길이 불현듯 눈에 띄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을 수 있다면 세상은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뀔 것이다.”_리처드 윌킨슨, 『평등이 답이다』 공동 저자

 

 

“네덜란드에서 이 책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뤼트허르 브레흐만은 언론에서 토론을 장기간 성공적으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전국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운동이 펼쳐지는 데 영감을 제공했다. 이제 나머지 세계가 운동에 가담할 때다.”_요리스 라위언데이크, 『상어와 헤엄치기』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