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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란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이 '기사'를 고민

"워라밸은요?"


>>>  구직란에 다양한 구직경험과 고민들이 공유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사회복지라는 전문직을 꿈꾸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 아니, 최근 사회적 추세들은 많은 급여와 비용에 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지만, 사실 젊은 청년들 사이의 고민은 급여가 아니였음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네요. 아직 우리들에게 희망이 있음을, 우리 사회에 변화의 가능성이 있음을 보지만, 기사 중간에 일단 만큼의 정당한 대가가 결국 또 비용효율적인 측면은 아니였는지 고민하게 되네요.. 쓸데없이 말이 길지만, 한번 살펴보시라고 기사도 함께 스크랩해 드립니다.

국민일보·폴리텍大 설문
한국폴리텍대학 학생 150명에게 '좋은 일자리란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졌다. 그들이 답한 단어를 분석해 빈도에 따라 크기를 다르게 표현하는 '워드 클라우드(word cloud)' 방식으로 시각화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임금보다 복지·휴가 등 꼽아 원하는 일 하며 여가 우선시 생각만큼 눈높이 높지 않아
정부 정책 방향과 시각차 돈이면 된다는 건 착각 청년실업 대책 손질 불가피

‘배가 불렀다. 중소기업에 빈 일자리가 20만개나 된다.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을 바라보는 기성세대의 시각이다. 정부가 최근 중소기업 신입직원이 3년간 600만원을 내면 나머지를 지원해 3000만원을 만들어주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일자리 대책을 내놓은 것도 이런 시각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과연 그럴까.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란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져봤다. 결과는 청년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는 높은 연봉을 받는 대기업이 아니었다.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고,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이 가능한 직장이었다. 그들은 외친다. 소박하기만 한 우리의 눈높이를 탓하지 말고 우리와 같은 방향을 봐 달라고.

김형철(이하 가명·28)씨는 지난해 퇴사했다. 대학 졸업 후 2년간 경험한 대기업은 속된 말로 ‘사람 살 곳’이 아니었다. 거의 매일 밤 11시 넘어서까지 이어지는 무자비한 야근과 상사에 대한 무조건적 복종을 강요당했다. 잡다한 업무 역시 모두 막내 몫이었다. 소모품처럼 취급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씨는 사표를 쓰고 다시 직업교육을 받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에 입학했다. 김씨는 “20대에 필요한 것은 돈보다 내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단지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돈을 더 주겠다는 논리로는 절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허태호(25)씨는 고교 졸업 후 수도권의 한 중소기업에 취직했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에 생계가 급했다. 그러나 회사는 어렵다는 이유로 월급을 체불하는 일이 잦았다. 월급이 안 나오는 달에는 여기저기서 돈을 꿨다가 몇 달 후 갚는 일이 반복됐다.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바랐는데 그게 안 됐다. 허씨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기만 해도 좋은 일자리”라고 했다.

국민일보는 한국폴리텍대학 재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지난 4∼5일 ‘좋은 일자리란 무엇인가’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8일 이들의 대답을 빈도 순으로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쓰인 단어는 복지(47회)였다. 안정(26회), 복리후생(15회) 등 유사한 단어를 포함한 ‘복지 단어군’은 전체 응답의 10.7%를 차지했다.

복지에 이어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임금(43회)이었지만 응답자 대부분은 ‘임금보다 중요한 것은 ○○’라는 말을 하기 위해 이 단어를 사용했다. ‘임금이 다소 적더라도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갈 수 있는 직장(25세 여학생)’ 식의 답이 많았다.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한 직장 역시 청년들에게 중요했다. 시간(38회), 삶(34회), 야근(25회), 휴가(14회) 등의 빈도수가 높았다. ‘칼퇴 보장’ ‘야근을 강요하지 않는 회사’ ‘열정페이를 요구하지 않는 회사’가 좋은 일자리였다. 수평적 구조의 회의 분위기, 합리적 소통이 가능한 회사, 사내정치가 없는 회사 등 직장 분위기도 좋은 일자리 여부를 가리는 주요 잣대였다.

청년들의 이런 인식은 ‘특단의 대책'이라며 지난달 15일 발표된 정부의 청년일자리 대책과는 괴리감이 있다. 정부는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현금 인센티브’로 중소기업 취업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년들이 바라는 것은 이런 단기적 소득지원 프로그램이 아니다.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정부가 가장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한 대답 중 ‘임금’이라는 단어 비중은 13.1%에 그쳤다. 교육이 17.5%로 더 높았고 (일자리)환경 13.3%, 복지 6.8%, 법(준수) 6.8% 등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생략부분은 폴리텍대학 학생들의 의견 반영인 것으로 생각되어 생략) ...

청년들의 외침처럼 현 청년실업난은 정부가 주장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가 근본 원인이 아니다. 수십년간 지속된 잘못된 시스템이 더 크다는 지적이다. 우리 사회는 학생시절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일찍 발견하도록 돕는 제도적 장치가 없었다. 현재도 처음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 분야에 잘못 발을 들였을 때 이를 만회할 만한 새로운 기회도 충분치 않다.

한국개발연구원(KDI) 한요셉 박사는 “청년 일자리는 단순히 현재 임금과 일대일 교환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로 파악돼야 한다”면서 “정부가 단순히 중장년과 유사하게 임금 위주로만 일자리 질을 판단할 경우 시장 질서를 교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이성규 신준섭 정현수 기자 zhibago@kmib.co.kr

그래픽=안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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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 #복지 #청년복지 #일자리 #우리의복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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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잘○○

등록일
2018-04-09 09:22
조회수
430

댓글 1

지혜숲

워라밸 저도 맞추고 싶네요
2018-04-19 10:46

로쎄

사회복지를 하고 있지만, 막상 복지를 서비스하는 근로자인 사회복지사에게는 복지란 없는.....
열정페이로 일하는듯한 느낌이 더 많이 드네요
2018-04-15 21:33

농구사랑

감사합니다.
2018-04-09 17:33

부추만두

감사합니다.
2018-04-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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