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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치매 노인들] 코로나19로 치매 환자·가족 이중고

출처(제공)
kbs 뉴스

[앵커] 

 

제주지역 치매 노인 실태를 알아보는 연속기획 오늘도 이어갑니다.

 

코로나19 장기화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오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조기에 치매 환자를 발견하고 대처할 수 있는 의료와 복지체계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임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영제 씨는 3년 전 직장에서 정년퇴직하며 구순이 넘은 어머니를 모시고 치매 간병을 하고 있습니다.

 

서툴렀던 간병 생활은 점차 익숙해졌지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터널은 일상을 송두리째 흔든 시련이었습니다.

 

[강영제/치매환자 가족 : "처음 코로나 (유행기)가 왔을 때는 주간보호센터도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둘이 24시간 같이 있는 거죠. 제 시야권에, 한 5m 정도에 계속 둘이 같이 있는 겁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머니의 신체 활동이 줄고 다른 사람과의 교류도 사라지면서 치매 병세는 악화됐습니다.

 

[강영제/치매환자 가족 : "5등급에서 4등급으로 (악화) 판정받은 겁니다. 저도 어디 안 모시고 나갑니다. 노인분들이 말로 표현을 못 해서 그렇지 얼마나 스트레스겠습니까."]

 

다른 치매 환자들도 강영제 씨 어머니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해 대한치매학회가 전국의 치매 환자와 보호자 100여 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절반이 넘는 51.5%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치매 환자가 우울과 불안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이 조사에서 신체 활동이 줄어든 치매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더 증상이 나빠졌다는 설문 결과도 담겨 있습니다.

 

[박준혁/제주치매광역센터장 : "코로나 팬데믹 시절에 가장 영향을 받는 환자분들이 치매 환자와 가족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왜냐하면 환자를 발견하고 진단하고 치료와 관리하는 모든 단계에서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영향을 받고."]

 

코로나19 장기화는 이미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뿐 아니라 잠재적 치매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 치료할 기회도 줄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치매 선별검사 건수는 만 2천여 건으로, 코로나19 이전의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

 

보건소별로 설치된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코로나19 이후 방역 업무에 매달리면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 어렵다는 현장 목소리가 나옵니다.

 

[윤정의/제주시동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 팀장 : "선별검사라든가 역학조사라든가 이런데도 동원되고 하니까. 아무래도 치매 업무에 전담할 수가 없는 상황은 있어요."]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를 정책 우선 순위에 놓는 변화가 필요한 이유인데, 그러기 위해선 현재 제주도 보건부서에 1명뿐인 전담 인력을 늘리고, 노인 복지 부서와 업무를 연계하는 등 조직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행정 내부에서도 나옵니다.

 

[양순철/제주도 방역대응과장 : "향후에 치매 업무가 더욱 부각되고 인지도나 중요성이 제고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은 좀 필요하지 않나."]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

 

["누구나 치매에 대한 조기 검진을 받는데 부담 없이. 우리가 감기 걸리면 동네병원 가듯이 나이가 들면 치매 검진을 받는 게 당연하다는 쪽으로 가주는 게 좋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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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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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플○○

등록일
2021-12-12 05:36
조회수
4,604

댓글 9

데이지은

제 주변에도 많습니다ㅠ
2022-08-23 21:41

꼭 해야한다.

치매안심센터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지원되는 서비스는 한계가 있고, 국가입장에선 치매환자의 급격한 증가가 곧 예산이니 지원도 늘릴 수도 없는것같아요. 코로나로 인해 센터업무가 잠정 중단이었을때 인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센터이용하다 확진되었다면 크게 뉴스감이니 다들 몸사린거죠.

원낙 확진자가 많을때라 중단한게 맞다고 보는데 코로나 없무부터 치매관련 민원전화까지 이중으로 힘들었어요.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질때 치매업무가 복귀되고, 평가 등으로 또 힘들어졌구요. 직장생활은 뭘해도 힘든가봐요.
2022-08-19 15:25

윤수빈

너무 슬프네요ㅠ
2022-08-10 16:52  모바일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kfoesldfd1

안타까운 글이네요ㅠㅠ
2022-07-13 09:50

na준호

안타까운 내용이네요...
2022-07-11 18:22

신선이

제 주변에도 많아요ㅜ
2022-06-02 11:53

호대상

안타까운 글이네요,,
2022-06-01 15:08

영등포나눔이

다른 병환들도 힘들긴 하지만 특히나 치매환자의 돌봄은 더욱 힘듬이 배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 지원정책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2022-04-27 15:46

김일식

정말 안타까운 내용이네요..``
2022-04-1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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