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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계속하는게 맞을까요?

저는 주간보호센터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입니다.

지금까지 매주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솔직히 이제는 소재도 많이 떨어지고

다음주에는 무엇을 해야하나 늘 고민도 많이 되는 시점에서

오늘도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 센터를 나갔습니다.

 

저 스스로도 많이 소진된 상태이기도 하고 

어르신들이 만들기 쉬우면서도 완성도는 높은 아이디어를 찾는 것도 버거워지면서

이제는 완성도도 많이 떨어진다고 느끼기도 하지만

1년 넘게 계속해오다보니 의리라는 이름으로 한다고 봐야할 거 같네요.

 

오늘 만들 것이 제가 느끼기에도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었고
솔직히 말하면 오늘은 "프로그램을 안했으면 좋겠다" 생각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제 뒷정리를 하면서

한 어머님께서 "개 ㅈ 같은걸 ㅅ발 왜 만들라고 하고 저녁마다 책상에 왔다갔다 하라고 지ㄹ이야 쓰잘데기도 없는거"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인지능력이 부족하신 분이 아니라서 자신이 느끼신 것을 확실하게 말하신거 같고

평소 워낙에 거칠게 말하시는 분인거야 알고 있고 나쁜 분은 아닌걸 알고 있지만

욕을 먹은 것 보다도 내가 하는 프로그램이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프로그램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순간 눈물이 나더라고요.

 

과연 내가 계속 하는게 옳은 건가라는 생각도 들고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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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등록일
2019-03-27 21:49
조회수
265

댓글 9

익명

그런데요 자원봉사자가 주제 잡고 프로그램을 매번 준비해오나요? 대단하신 반면 업무를 너무 사회복지사가 과중하게 드린 것 같네요. 자원봉사자는 프로그램 협조 진행이 가능하지 전적으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것은 사회복지사의 담당입니다... 사고가 나거나 했을 때 책임 소지도 있기 때문에 자원봉사센터 프로그램으로 전적으로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면 센터에서 프로그램 계획이나 구상을 하고 자원봉사자가 협조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2019-04-11 09:41

익명

봉사하는 곳의 담당자와 이런 일이 있었다. 이래서 요즘 너무 힘들다. 라고 현재 봉사자님의 상황과 프로그램 상황에 대해 알리고, 함께 고민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혼자 너무 많은걸 짊어지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함께 하면 좀 더 나으실꺼에요:)
2019-04-03 10:42

익명

지치실것같아요... 프로그램 바운더리가 사실 많지않아서 저도 고민되기는하네요. 이번에는 어떤걸로 해야할지....
2019-04-02 12:41

익명

그 어머니처럼 생각하시는분은 별로 없을거예요...
소진이 많이 되었다고 하시니 잠시 쉬시는것도 좋을 거 같네요
2019-03-29 12:29

익명

저는 종합복지관 실습때 프로그램진행하면
이런 쉬운거 왜하냐고 할머니들이 그러시더라구요
웃으면서 말씀하셔도 속상했는데 ㅠㅠ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치만 모든 참여자분들이 100프로 만족할 수 없죠
힘내세요!
2019-03-29 11:47

익명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자기의 노력에 대한 "존중"인데,

뭐라 그럴까, 복지현장에서 클라이언트를 보다보면, 클라이언트는 자기가 받는 결과물에만 집중하지, 이 것을 제공해주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는 복지사에 대해 존중해주는 데에는 정말이지 털끝만큼도 생각해주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에 괴로울 때가 있고, 복지서비스가 끊길 때는 그 이유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기보다는 내가 못받는다는 박탈감에 욕하고 비난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신감이 들 때도 있어서 참 우리나라에서 복지사로 살아가는게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웠다 하는 사회복지사도 그런데, 자원봉사자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받는 스트레스는 참으로 참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힘들면 잠깐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자원봉사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은 순간순간 받는 존중의 피드백도 있지만 결국 "내가 하는 행위가 꼭 존중을 받지 못하더라도 괜찮을 수 있는 강한 자존감과 이해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복지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자발적으로 봉사를 해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2019-03-28 11:06

익명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자신이죠. 자원봉사니만큼 본인에게 소진을 가져온다며 그만두시거나 쉬시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마 답은 본인이 가지고 계실겁니다. 개인적으로 의리로 소진 상황에서도 계속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2019-03-28 11:03

익명

자원봉사자가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한다라...
그 헌신에 우선 감사드립니다.
소진도 엄청날 것 같네요.

먼저 담당 사회복지사와 상담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담당자가 프로그램의 방향과 주제를 정해주고
자원봉사자인 선생님께서 준비되어 있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하는게 옳다고 느껴집니다.
사업계획서도 없이 자원봉사자 혼자서 모든걸 기획하고 준비한다는게
너무나도 힘이 들어보이네요.

강사비를 받는 강사라면,
전체 사업의 방향은 사회복지사가 정하고
각각의 프로그램 계획은 강사가 하는게 맞지만

자원봉사자가 떠맡기엔 너무 고되어보입니다.

가장먼저 선생님의 입장을 담아서
담당자와 상담을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2019-03-28 09:25

익명

존경스럽네요. 자원봉사자가 모든 것을 이끌어 간다는 것이 힘이 드는 일이 라는 것을 아는 한사람으로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그런 상황이라면 사회복지사와 상담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상담을 했는데도 별다른 대안이 없다면 잠시 본인의 소진에 대한 휴식도 고려해 볼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강사가 지치고 힘이 들면 대상자분들도 느끼지는 감정들이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이 없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생님이 건강해야 대상자도 건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9-04-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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