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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게 시말서를 요청했습니다.

말 그대로 시말서를 쓰게 하였습니다.

 

사유는

 

업무태만, 지시불이행입니다.

 

사유가 참 간단하죠?

 

제가 중간관리자로서 일을 하면서 처음으로 직원에게 시말서를 요청한 하루였습니다.

그 직원은 선임사회복지사중에서도 제일 선임입니다.

 

기관에서는 선임사회복지사로서 기대가 있지만

그 직원과 관리자 사이에는 온도차가 극명한것같습니다.

 

9시가 되기 10분전에 출근합니다. 그리고 6시가 되면 컴터를 끄고 퇴근합니다. 워라벨의 표본이죠~

근데 하던 일은 모두 재껴두고 퇴근합니다.

 

발단은 이렇습니다. 사업결과보고가 내규로 5일 이내입니다. 현재 3주째 이런저런 사유로 미루고 있습니다. 오늘도 말했습니다.

오늘도 또 핑계를 대고 퇴근해버립니다. 목요일까지 하겠다고...더 이상 말할 힘이 없었습니다. 더 이상 신뢰가 있는걸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프로포절 기한이 지난주 금요일이었습니다. 목요일에 최종안을 저에게 제출해서 결재를 요청했습니다. 부족한 내용이 너무나 많은 프로포절.

그대로 나가기엔 기관의 이미지에 큰 타격과 7년차 선임사회복지사가 이정도밖에 쓰질 못하나라는 많은 속상함이 공존하면서 수정자료를 요청했습니다.

6시가 되고 퇴근했습니다. 퇴근이 중요한것은 아닙니다. 다음날 프로포절 제출 마감일에 본인은 중대한 가정사가 있다하고 휴가를 가버렸습니다.

수정 프로포절? 담당 팀장이 수정해서 제출했습니다.

 

위 두 사항에 대해서 사안의 중대함과 담당자의 안일한 업무태도에 어떻게 해야할지 슈퍼비전과 방향에 대해 문서화하여 전달하였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는 척! 하는 노력이라도 해야하지 않나요?

 

그러나 6시가 되고...6시 5분이 되고....퇴근한답니다.

오늘은 이런저런 일로 팀장님이 주신 슈퍼비전 내용을 어디까지 이행에 옮겼는지의 말도 없이..

불러세웠습니다. 어디까지 했냐 따져 물었습니다. 또 핑계입니다.

 

화가 납니다. 개인약속이 있어서 퇴근한답니다. 퇴근을 못하게 하는것은 아닌데 할 도리는 하고 퇴근해야 하지 않나

 

날 뭘로 보고? 날 우습게 아는건가?

 

제가 선임사회복지사의 능력을 너무 높게 보고 있는건가? 최소한 이정돈 해야하지 않나?

늦었는데도 여전히 룰루랄라구나 계속 지켜봐줘야하나

 

아님 누구하나 때려칠때까지 갈궈서라도 일처리를 시켜야하나

 

그 선임이 너무나 답답하고 무시당한것같은 느낌이 너무 들어서

6시 이후부터 분이 풀리지 않고 12시가 다된 지금에도 글을 쓰면서 정말 두서없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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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등록일
2018-12-10 23:59
조회수
823

댓글 16

익명

관리자가 아닌 담당자의 입장에서 내용을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9시 되시 10분전 출근 6시 땡치고 퇴근. 잘못된 것인가요? 이것이 워라벨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요?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하는 건 직장인으로서 당연한 권리입니다. 과중한 업무를 주신 건 아닌지 그래서 더 숨쉴 곳이 필요했던 건 아닌지 검토해보셨으면 합니다. 저도 입사 후 본인 업무+지시한 업무 다 열심히 했는데 관리자들이 더 과중하게 업무를 주니 권리를 점점 찾게 되더라구요. 이런 일은 아니실지 한번 본인을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사업결과보고 내규로 5일이죠. 물론 잘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근무하면서 많은 업무량과 중간중간 위에서 던져주는 프로포절.. 현재 하고 있는 일만으로 벅찬데 새로운 것을 자꾸 주네요......그래도 위에서 지시하는데로 다 하기 위해서 야근을 하고 새벽 1시, 새벽 2시까지 몇 달이상 근무하면서 정해진 기한을 다 챙겨왔습니다.
근데 그러지 말걸 그랬나봐요. 위에서 말한대로 어떻게든 해내려 하니 위에서는 제가 하는 일이 당연한 일로 받아지네요. 무리를 해오니 저는 건강을 잃었습니다. 이제 퇴사하려구요. 다시 돌아보니 조직보다 내 자신이 중요했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네요.
올리신 관리자님의 말씀을 들으면 옳은 부분도 있다고 판단되나 직원의 입장도 한번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관리자님이 담당자에게 실망할 동안 계속 일해온 선임이 나가는 것도 관리자님 또는 조직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은 아닐지 본인도 돌아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2019-04-03 16:50

익명

선생님의 역지사지 관점으로써의 답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로서 팀원을 내 스타일대로 이끌어나가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늘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소통의 중요성이긴하지만 팀을 관리함에 있어서 합리적이고 현명하고 신뢰감있게 대안을 도출하고 근거가 있는 토론을 좋아합니다. 그런 것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데 아직은 저 또한 사회경험이 많지 않지만 제 후배들도 그 부분이 상당히 부족해서 팀장을 방패삼아 책임을 회피하거나 면피하려는 경향이 깊어 소통의 부재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직원을 생각하면 끝이 좋지 않아 과연 웃으며 일했던게 있었나? 싶은 생각을 들게 합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으니 그때의 좋지 않았던 감정도 다시 올라오는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출퇴근 시간의 문제보다 직원으로서 사회복지사로서 자신의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지도 않고, 기관의 피해와 기관이 자기를 배려만 해주길, 그리고 알아봐주길, 난 딱 여기까진데 왜 업무를 더 주냐는 식의 안이한 태도로 일관한 직원은 퇴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퇴사 이후에도 책상을 정리해달라, 도장을 달라, 뭘 버려달라, 갖다달라 등등등
제가 아닌 다른 아랫 직원들에게 연락을 해서 사후 주변정리를 했습니다. 이게 과연 옳은 상황인가??

그는 선임 중에서도 선임이었습니다.
팀장이 없으면 팀장을 대행할 위치인거죠.
그것에 대한 기대에 한 없이 모자랐던 친구였습니다.
또한 늘 자기 잘못이 아닌 타인을 핑계삼아 둘러대기 일쑤였습니다. 이런 직원의 입장을 이해해서 끌고 가야하나요?
그 해당업무는 모두 제 불찰과 부덕인지요? 퇴사한 이후에 모든 업무 팀장이기에 제가 감내하고 모두 해결했습니다.

그 이전에 그 해당일(지역사회보호사업과 다문화가정지원사업)은 다른 누군가의 업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직원은 후임들 동료들 선임들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에서도 버거워했습니다.
그럼 일을 주지 말아야 할까요? 다른 누군가를 희생시켜서라도 그 과업을 이끌어가야하나요?
남이 보기에 좋고 고생안하는 편한 일을 줘서 그 부담을 덜어내줘야 했을까요?
성실과 책임. 그리고 나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사람이 그렇게 해도 되는지?
외부지원금을 받은 기관으로써 기관이미지에 대한 책임은 나몰라라 해도 되는것인지?
자기 좋은 일만 하려하면 이 복지관은 그럼 어떻게 운영하고
지역민의 가장 기초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것에 관심없는 사회복지사를 단지 업무에 과중+과중+과중으로 봐야할지?

10여년간 이 복지관은 그걸 해냈고 지켜왔고 이용해왔고 충분히 해낼 수 있는데

댓글로 모든 감정과 그간 과정을 다 나열할 수 없지만 퇴사 이후에도 제게 스트레스만 안겨줬던
아주 찐한 생채기를 남기게한 직원이었습니다. 선생님께 분풀이를 하거나 하소연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그 친구의 입장을 생각하는것 자체가 저에게는 상당한 고통을 안겨주는 것 같아서 길게 남겼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2019-04-10 10:51

익명

잘 하셨네요~
그런 사람이 사회복지 현장에 있다는 거 저도 달갑지 않네요
사회복지사가 언제나 자기 희생을 미덕처럼 여기며 살아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조직생활을 하고 상하관계도 있고 본인이 맡은 책임이라는 것이 있는데
할 일은 안하고 누리기만 하겠다는 것은 시쳇말로 도둑놈 심보죠
복지관이라는 곳은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곳인데
월급이 아깝다는 생각 이전에 그 분 인생이 처량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 맘 고생이 심하셨을텐데
근원적으로 해결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2018-12-24 11:40

익명

많은 선생님들의 지지와 조언, 따뜻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시말서 쓰지 않았습니다.
시말서 대신 사직서를 갖고 왔습니다.

본인이 누릴 권리는 다 누리고 기관에서 요구하는 업무는 "하는데까지만" 하겠답니다.
하는데까지가 아니라 선생님이 마땅히 하셔야 될 일이며
기관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렸는지. 그과정에서 본인의 확인과 동의도 있었음을
재차 주지시켜줬고 어떻게 해야 될 지 절자, 방법 등에 대한 슈퍼비전까지 전달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는데까지 하려는 태도는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이런 직원은 이런 사회복지사는

국민의 세금에 대한 예의, 사업 이용자에 대한 예의, 기관에 대한 애사심과 직장인으로서 기본자세

모두다 빵점 지하구석끝까지 점수를 줘도 도저히 줄 수 없는 구제불능, 인간의 극단적인 모습을 보게됐습니다.
참고참은 지난 2년 6개월동안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불찰도 잠시 느끼지만
기관을 선임을 업무를 사회복지를 그렇게 바라보고 처리하는

종합복지관 선임사회복지사의 책무성에 대해 다시금 반성하게 되는 나날입니다.

감사합니다.
2018-12-20 11:14

익명

뭔가 아깝네요 .. 진짜 이런생각은 하면 안되지만, 권고사직이라는 딱지가 붙었으면 좋앗을텐데..고생하셧습니다.
2018-12-20 17:55

익명

시말서 .. 그 직원분 예전에 시말서 써보신적없죠? 죄송하지만 씨도 안먹히겠네요 .. 기관 내부규정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시말서 3개면 인사위원회 올라가는데 .. 처음 시말서라면 눈깜짝도 안할거 같네요 글내용에서의 그분 행태를 보면 ...
징계위원회라도 열리지 않으면 ..

상대방 입장도 들어봐야겠지만서도 .. 화는 나네요. 7년차 선임복지사가 그렇게 일처리를 한다는게
2018-12-17 12:19

익명

그 사회복지사분 말씀도 들어보고 싶네요
2018-12-14 17:01

익명

정말 힘드시겠어요 화이팅 입니다!
2018-12-14 16:23

익명

저는 중간관리자도 아닌 막내라인 사회복지사인데 당연한 요구를 하신것 같습니다.
2018-12-14 10:17

익명

저도 중간관리자로 참 공감가는부분이 많이 있네요..힘드시겠어요
2018-12-12 19:07

익명

시말서 가지고는 아무렇지 않아 할것같아요
인사위원회로 감봉처리 해버리세욧!~
글쓰신분의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해치지 않도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2018-12-12 11:19

익명

저는 퇴사 전에 제 위에 복지사선생님이 저런 사람이었는데
저한테 일이란 일은 다 미루고 퇴근도 일찍 일정표 짤때도 자기 먼저;;; 그랬었죠;;;
일 몰아주는 이유가 일찍 일배워야 좋은거다면서.. 기본적인 것만 대충하고 마무리는 항상 저한테 시키셨죠..
처음에는 참고 저한테 미룬 일 다 하다가 진짜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제 성격이 누구한테 막 말하는 것도 못해서 몸은 힘들고 마음 고생하다가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시설장님께 퇴사 1주일 남겨두고 따로 남아서 말씀드렸었죠
그 덕에 그분도 시설장님 갈굼에 저 나가고 한달정도 버티다가 퇴사했고요...
저처럼 막내로 생활하는 사람은 누가 제 위에 사람 관리해줬더라면 편하게 직장생활 계속했을거 같아요;;
차라리 잘하신거 같아요!!
2018-12-11 19:19

익명

전혀 두서없이 작성하시지 않으셨어요.
읽는 내내 눈 앞에 그려지는듯한 모습에 저 또한 속이 부글부글..
칼퇴 하는거 좋다 이말입니다. 다만, 내게 주어진 업무 꼼꼼하게 처리 해놓은 후 퇴근.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보다 퇴근이 더 중요하면 그냥 출근을 하지 말아야하지 않나요.
팀장이 수정해서 내보내는 프로포절.. 그 마음 이해합니다.
이제 말하기도 입아프고 내 감정만 상하고, 그냥 내가하고 말자. 이렇게 되는거지요..
제가 그동안 봐온 결과 저런분들은 중간관리자는 대우 안합니다.
그 윗선분들한테는 엄청나게 열심히하는 모습만 보이고 뭐든지 예쓰맨이 되는....
제가 너무 비판적인가요? 아니요~~ 이런 분들 꽤 많습니다. 더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다른 직원들까지도 흔들리게 된다는...
그래도 어쩝니까, 내가 윗사람인데. 시말서는 잘 쓰게 하신것 같아요.
크게 뭐가 달라지려나 싶지만, 입으로 하는건 결국 잔소리로밖에 생각을 안하더군요...
저는 그래서 자주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는 나의 길을 가련다.
힘내십시요~~
2018-12-11 16:34

익명

당연히 지시한 일을 기간내, 기간까지 연장해 주었는데 끝내지 못한 것에는 책임을 묻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야근을 하지 않아서란 뉘앙스는 징계사유에서 빼시길 바랍니다.
2018-12-11 11:29

익명

열람 권한이 없습니다.

익명

중간관리자이신 선생님께 일반 사회복지사인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지만
많이 힘드시겠어요..

아랫사람을 관리해본 경험은 군대(군대는 사명하복이 명확하죠)에서 말고는 전무한 저이기에,
사회에서의 관리가 얼마나 힘들지 저는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시말서가 아닌 징계위원회 감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자신이 할 일이 있으면서 6시에 퇴근하다니...
2018-12-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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