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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을까요?

제가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을까요?

지금 제 사정이 너무 복잡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고등학생때는 지역에서 지급해주는 자원봉사자증도 받을만큼 봉사활동도 많이하고 그랬는데

어느순간부터 안 가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사이버대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고등학생때 전문대 합격까지 해놓고 취업하겠다고 졸업하고 1년동안 고생하다가

결국 우울증도 오고, 명절에 어른들 만나면 매번 취업 얘기에 이거 해라, 저거 해라, 계속 그런 식으로 살거냐 이런 말만 듣다보니

대인기피증도 생겨서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지내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선택한 최후의 방법이 사이버대학교였어요.

우울증에 대인기피증도 있다보니 일반 대학교에 들어가면 적응 못할 것 같아서.

일단 1학기만 해보고 안 힘들면 취업도 해서 병행해야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수업듣는 것도 힘들고

과제는 밤을 새도 진도도 안 나가고 그렇게 하다보니 지금은 4학년 1학기를 보내고 있네요.

중간에 일반 대학으로 편입할까 하다가 작년에 저희 아빠가 오랫동안 병원 생활을 하시다 집으로 오시는 바람에

돌봐드릴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저는 강제는 아니고, 반강제? 적으로 밖에도 한 번 제대로 못 나가보고

아빠를 간호하면서 학교생활을 병행하고 있어요. 이제 곧 실습도 다가오는데

당장 아빠를 간호해 줄 사람도 없어서 실습을 어떻게 나가나 그것도 고민인데

나중에 취업 준비를 할땐 얼마나 더 힘들겠나 싶고... 사이버대학교라 취업도 잘 안 될 것 같고.

내세울 것 하나 없는데 제가 과연 이 길을 계속 가야 하는게 맞나싶고.. 요즘따라 참 ㅠㅠ 우울해요.

사람들은 다 아빠를 간병하는게 나중에 취업할때 도움이 된다며 힘이 들어도 참고 조금만 고생하라고 하는데

제가 간병과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늘 스트레스에요. 그리고 그게 과연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고...

아빠가 장애등급이 있어서 간병인도 제대로 못 구하고 또 엄마는 그동안 병원비를 감당하느라 계속 일을 다니셨고

엄마 월급이 꽤 되다보니 아빠가 장애인으로서 혜택 받을 수 있는 건 전화요금 할인이나 주차 이런게 전부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건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장애인활동보조 교육같은 걸 받고 국가에서 얼마 안되지만 월급이 나온다고도 하는데

그것마저도 직계가족은 포함이 안된다고 하니 저는 집에선 눈치만 보이고, 대학생 취급도 못 받고 살고 있어요.

친척들은 제가 아빠를 간병하면서 사이버대를 다니는 걸 다 알면서도 매번 취업 안하고 이렇게 살거냐면서 나무라기만 하고.

제가 아빠를 간병하면서 뼈 저리게 느낀 건 우리나라 장애인복지는 아직도 열악하구나 했던거에요.

 

글이 너무 길었죠? 제가 이런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가족은 무조건적인 희생과 늘 참으라고, 조금만 고생하라는 그 말이 다고

상담을 받으러 갈 시간도 없고. 친구들은 저희 아빠가 아픈지 몰라서 털어놓을수도 없고...

그래서 여기 많은 사회복지사분들도 계시고 또 저와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계실 것 같고.

고민을 털어놓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저는 할 수 있다 그러면서 큰 기관이나 돈 많이 벌고 그러지 않아도 정말 작은 곳이여도 괜찮으니 취업 때문에

힘들어하고 슬퍼하지 말자. 나를 원하는 곳이 어딘가에는 있을거다 그렇게 매번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는 하는데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요즘 취업하기도 힘들다는데 사이버대학교 다니는 내가 취업이 가당키나 할까 싶을때도 있고.

너무 고민되네요ㅠㅠ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힘들더라도 지금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할까요? 아니면 현실을 순응하고 다른 길을 찾아보거나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해봐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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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등록일
2018-05-14 11:54
조회수
281

댓글 12

익명

할수있습니다 ㅎ 자신감을 가지세요
2018-05-17 16:06

익명

네!ㅎㅎ 감사합니다!
2018-05-18 13:39

익명

저도 우울증에 공황증세까지ㅜㅜ,,고등학교 시절 좋지 않은 일을 당하고 힘들어하다 자퇴하고 검정고시->수능루트로 대학갔어요.
한동안 집에 틀어박혀 수능준비만 하고 고등학교는 때려 쳤으니 친구 만날 일도 잘 없고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서 자존감이 바닥까지내려가 대학가서도 내가 잘 할수 있을까ㅜㅜ 너무 무서워서 엄마 나 대학 안가고 집에서 공무원 준비 할래..했어요.
그랬더니 부모님 왈 니가 뭐가 못나서 그래! 죄지었어 뭐가 무서워!하고 등짝을 막 때리시는데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그래 내가 뭐가 못나서, 무슨 죄를 지었다고 이렇게 무서워 하지? 처음은 힘들었는데 지금은 생각해보니 별게 아니었네요.
요즘 저도 취업걱정 중인데 4학년 2학기 종강과 동시에 월셋집 계약도 만료되고 취업하려면 뭐라도 해야하는데
그 뭐라도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니ㅜㅜ방학 내내 알바하고 학기중에 학원 다닐 예정이랍니다.
내가 사회에 나가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고 너무 무섭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다 보면 언젠간 잘 될거라 믿어요!
2018-05-16 22:30

익명

아팠던 상처들을 잘 이겨내셔서 다행이에요! 저는 가족들이 우울증이랑 대인기피증이 있었다는 걸 몰라서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했어요. 그래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저도 지금은 많이 이겨냈고, star님처럼 왜 내가 무서워했지? 별 거 아니였는데! 그런 생각을 더 많이 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살고 있는 내 자신이 뭐랄까? 처량해보이고, 외로워보이고 그런 마음이 들면 또 다시 사람들이 무서워지고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제 방식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이겨내려고 또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ㅎㅎ star님 말대로 무섭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다보면 하나라도 잘 되고 또 잘 풀리는 일들이 생기더라구요! star님도 용기내셔서 모든 일 잘 풀리고 취업도 되고 안 좋았던 일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행복한 삶만 사실길 바랄게요!! 함꼐 힘내요♡
2018-05-18 13:38

익명

힘내세요.
43살 늦은 나이에 사이버대(2년) 다니고 졸업후 요양병원에 취업을 했습니다.
기회는 온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2018-05-16 10:31

익명

멋있으십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ㅎㅎ
희망을 가지고 기회를 찾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05-18 13:30

익명

어려운 환경에 있군요. 그래도 속을 털어 놓으니 희망이 있어보입니다.
지금 힘든 경험이 좋은 사회복지사가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험한 자가 어려운 이웃의 진정한 친구가 되기 쉬우니까요
2018-05-14 15:24

익명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
다들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 행복하네요 ㅎㅎ
2018-05-16 10:25

익명

좋은 경험과 환경을 가지고 계시다고 생각됩니다.
더나세를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으신 걸 보니
무엇이든지 넘어서 자신의 일을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물론, 대인기대라든지 가정 내의 여러 환경들이 어려움이라고 느껴지겠지만,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을 찾은 것처럼
자신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오프라인의 사람들도 주변에 많이 계신 걸 알고 계시죠?
응원합니다.
힘내시고, 좋은 사회복지사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8-05-14 14:19

익명

응원 감사합니다! 지금 제게 있는 일들을 위기로만 여기지 않고
이 경험을 가지고 더 좋은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말씀인 것 같아 기쁩니다 ㅎㅎ
힘들지만 그만큼 꿈을 이루길 간절하게 바라왔던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
2018-05-16 10:23

익명

오히려 아픔이 많고 경험 많은 사회복지사가 더 좋은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을 거예요!
2018-05-14 12:11

익명

감사합니다!!!♡ 위로를 들으니 힘이 나네요 ㅎㅎ
2018-05-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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