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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고민..

어디 하소연할데도 마땅치 않고

 

함께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 준비하시는 분께서 알려주셔서 글 쓰려고 가입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증장애인요양시설에서 근무중인 20대 청년입니다.

 

군생활을 사회복무요원으로 했고 장애인관련해서 일했는데 소집해제하고나서 같이 일하시던 직원분 소개로 취직을 하게됐어요

 

저는 자격증 취득 전에 먼저 취직을 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학점은행제 활용해서 자격증을 따려고 준비했고, 지금은 현장실습중이예요.

 

주변 경증시설에 연락해서 실습하고 있고, 실습 시작한지는 이제 8일차 정도 됐네요

 

일머리가 너무없습니다. 원래도 행동이 남들보다 늦고 그래서 훈련소 생활할때도 그런것때문에 많이 소리들었어요

 

제가 공익하면서도 같이 근무하는 선생님이나 다른 공익들한테 그런 소리도 듣고 

 

그런 부분에서 자격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실습하면서 한번에 끝내야 될 일처리를 못해서 두번 세번하고 꼭 다른사람 손이가게만들어요

 

실습지도자 담당하시는 복지사님께서 많이 답답해하세요 이해합니다 그분이 나쁘다거나 이런말을 하는건 아니예요

 

그냥 제가생각해봐도 한번 하기전에 물어보면 될일을 저한테 편한방식으로 하다가 실수해서 지도자님 업무에까지 영향을 줄정도가 됐어요

 

많이 혼났습니다 생활관 보조를 들어가면서도 저는 나름대로 실습하는데 거주인분들하고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일하다 잠깐 이야기좀하자고 하셔서 그런얘기들을 들었어요

 

일을 주면서도 불안하다 이사람이 자꾸 실수하는데 내가 이사람을 믿고 일을 맡겨도 될까 싶기도 하고

 

생활관 보조 올라가는것도 생활관에서 부담스럽답니다 

 

저는 뭐 안하려고했어요 제가일하는데랑 환경이 비슷하니까 입장바꿔놓고생각해봐도 내가 실습생을 받는입장이어도

 

내가 나서서 굳이 일을 만들려고하지 않고 그냥 거주인분들하고 대화하고 일상생활하시는거 뭐 있으면 도와드리고 했어요 

 

실습하는데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보조도 들어가기도 하고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는 잘하고있다고 생각을했어요 

 

제가 일머리가없고 사무적 업무는 많이 더디고 그거때문에 욕도먹고했지만

 

그래도 그런건있었거든요 아 거주인분들이 좋아하시니까 많이 친해지기도 하고 케어하는일을 잘하고있구나 그런생각을했는데

 

아니었나봐요

 

선생님 사무보조 하시느일보면 몸은 20대인데 하는건 40대 50대같대요

 

원래 일하던데서도 이렇게 일했녜요 일한지 얼마나되셨냐고...

 

부정하고싶은생각은 없어요 제가못해서그런거고 역량부족이니까 다 제잘못이고 폐급새끼니까 욕먹어도 싸다는생각합니다

 

한번 더 이런일반복되고 실수하시면 더 실습진행 어려울거같다고 하시네요

 

단순히 시간만때우고가겠다는 생각하는거 아니냐... 선생님이 죄송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이러는게문제가아니라

 

당장 눈에보이는결과가 이게 아닌데 노력을 안하시는거같다고... 본인 있을때도 옆에서 핸드폰하고있고 그런다고

 

저는 지금 일하면서도 실수하는일 많습니다 그리고 빨리빨리하면될걸 참 그걸못해서 남들 한시간이면 할거 두시간 세시간씩 걸려가면서 하고 그래요

 

제가 지금 맞는일을 하고있나 하는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쫓기듯이 취직했습니다 고등학교때는 막연하게 사회복지를 꿈꿨지만 대충 이렇게하면되겠지 싶었고 구체적인 목표가없었어요

 

대학교도 타전공했습니다 사회복지학과 지망해서 붙긴했는데 집에서 멀다는이유로 그냥 가까운데 컴퓨터응용학과 들어갔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제가 생각했던것과는 너무많이달랐고 어떻게든 졸업장만 따자는식으로 학교다녔습니다

 

정보처리기사나 이런자격증은 따지도못했어요 그냥 파워포인트 한글 짜잘한자격증이나 땄고

 

제 전공살리기는 틀렸구나생각했어요 내가생각한길도아니었던거같아서 그냥.................그냥 다녔어요 놀러다녔네요

 

공잇끝나서 갈피못잡고 집에서 한달안되는시간 놀다가 잠깐 어디놀러갔는데 공익했던데서 선생님 연락오셔서 이러이러한 자리가있다 한번 지원해봐라 하셔서

 

계속놀다간 이도저도안될거같고 그래서 취직하게됐어요

 

이제 꼬박 1년됐습니다

 

어느정도는 업무요령도 파악했고 거주인 케어하는일도 그럭저럭 하고 있습니다

 

대충 어떤일이 벌어졌을때 얼타는정도까진 아니게된거같아요 그래도 가끔씩 그런일 생기면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하세요 감사하신분들이죠 참

 

막상 닥치니까 해야될일이고 진짜 때려치고싶었던날도 있었지만 그런날은 친구나 아는 형님하고 같이 술한잔하면서 하소연하고 풀고그랬어요

 

같이 일하시는 선생님들하고 회식자리도 갖고 그렇습니다

 

어제도 진짜 그렇게 욕먹고 저 진짜 너무속상해서 같이일하시는형님하고 술한잔했네요...... 누구한테라도 털어놓고싶었어요 

 

그냥 이런일이있었다는거 알아줬으면 싶은마음에

 

막말로 제가 지금은 여기서 일하고있지만 계속 여기서있을것도아니고 언젠가라도 이직을 하게되면 경력이필요하고 자격증이필요하잖아요

 

그리고 지금다니는데에서도 자격증있는사람을 원하고 그래서 따고있는거고요

 

힘들고 짜증나고 진짜 다 놔버리고싶어도 제가 선택한길이니까 나죽었소하고 그냥 다닐작정이었는데

 

어제 그런일있고나니까 진짜...이걸내가계속해야되나.................할수있나.......해도되는건가.....

 

단순히 실습짤리는게문제가아니라 

 

보다 근본적인차원에서 자격증을받아도....내가 같이일하는선생님들하고 같은선에 서도되나 싶었어요 참

 

일을 이딴식으로하면서 어디가서 사회복지사라고 말할수있는가 싶기도 하고~

 

지금 이일 놓고 이직한다고해도 자격증도없고 일한지 1년밖에안됐고 사무업무는 꽝인데 어디서 써줄거같지도 않고 그렇네요

 

마음속에있는말을 토해내듯이적어서 좀 두서없이적었습니다 양해부탁드려요

 

현직 복지사분들 생각은 어떤지 한번 궁금해서 몇자 적어봤네요

 

따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일을 계속하는게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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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등록일
2019-09-04 11:17
조회수
109

댓글 2

익명

그 기관의 입장도 이해가지만, 힘들면 언제든 여기서 맘편하게 익명으로 글을 쓰시던... 자유롭게 털어놓아 보세요.
실패를 한다고해서 자꾸 자기 자신을 셀프로 깎아내리면 점점 본인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일 밖에 되지 않아요,
일이느리면 느린만큼 꼼꼼하게 보면 될 일이구요.
제가 얼마전에 들은 교육중에 일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려면 직장에서 윗상사들이 근로환경을 조절해주는 것도 좋지만,
본인의 숙련도를 올리는것도 동기부여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어쩃든 현재 계신 곳에서 본인의 일에 대한 숙련도 미숙으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니 본인나름대로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019-09-05 09:27

익명

선생님, 마음 많이 힘드셨죠. 선생님의 마음도 이해가고 실무자 선생님의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일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는 당연히 일잘하는 사람을 선호하고,
본인 업무만 밀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친다면 당연히 기관에서는 좋아하지 않을 거구요.
그렇지만 선생님도 노력하시고 계시다면 그리고 이 길을 간절히 원하신다면 계속 가라고 응원하고 싶어요.
일을 못해서 사회복지 길을 그만 걷는다면 다른 길에서도 분명 힘드실겁니다.
어딜가나 일잘하는 사람을 선호하고 일못하는 사람은 타박하니까요.

선생님도 현장에 계셔서 아시겠지만 사회복지가 마냥 사람과의 관계로만 이루어지는 직업은 아니에요.
서류 작업도 많고 행정 업무도 상상 그 이상으로 많구요..

어려우실 때는 언제든 이곳에 방문해주세요. 응원할게요.
2019-09-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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