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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책을 추천합니다.

관련 책 언어의 온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언어는 살아 움직이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말의 소중함을 항상 느끼고 있어야 하는데 성격이 급하고 욱하는 성격으로 인해 생각하고 말을 해야 할 때 그 생각을 미처 하지 않고 툭 튀어나오는 그 말 한마디가 사람의 마음에 비수가 되어 꽂힐 수 있다는 것과 또는 하나의 꽃이 되어 안길 때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언어의 온도’ 이 제목을 읽고 ‘무슨 언어에 온도가 있어?’ 라고 생각해 보면서 아마 저 말고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읽기 전에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라고 짐작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책을 다 읽어 보면 언어에도 온도가 있다는 사실을 저처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솔직히 저는 책을 읽기 전에는 책 표지를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서 표지만 보고 맘에 들면 책을 사서 읽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들 책을 읽을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나 장르 등 여러 가지 이유에서 골라 보는 이유가 다양할거라 생각되었습니다. 전 책이 맘에든 이유가 제가 색깔 중 좋아하는 색이 보라색이라서 표지 전체가 보라색이라 마음에 들었고 사이즈도 작아서 들고 다니기 좋았고, 손 하나 크기만 하니 가방에 넣고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맘에 쏙 드는 표지만큼 내용도 마음에 가득 차니 더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 언어 온도를 체크해 보았는데 저의 언어 온도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낮은 것 같았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너무 차갑게 느껴지는 언어만 사용해서는 안 될 것 같았습니다. 또 너무 높아서도 안 되겠지요? 온도라는 자체도 높고 낮음의 매력이 있고 언어라는 것도 한 끗 차이로 전혀 다른 느낌을 주어 매력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001 말 言, 마음에 새기는 것 002 글 文 ,지지 않는 꽃 003 행 行, 살아 있다는 증거」 각 챕터의 제목들도 어쩌면 이렇게 생각할 여지를 남겨두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총 304개의 짧은 글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 마다 틈새 시간을 활용해 읽기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이거 어디 분위기와 많이 닮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잘 생각해 보니 아주 오래전 3분 정도씩 짤막하게 나오던 TV동화와 형식이 비슷했습니다. 하나의 에피소드들이 등장하여 마음 따뜻해지는 내용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입가에 살짝 웃음도 나고 마음 한 편으로는 짠하기도 하고, 무언가를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기도 하고, 감상에 젖어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을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따뜻한 내용들과 더불어 또 좋았던 것은 단어의 어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단어의 어원과 유래들을 함께 풀어나가는 토막글들이 꽤 있었는데 의미심장한 그 어원들을 보면서 사고와 언어는 반드시 따라 붙어 다니며 연관성이 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유머와 개그를 비교하는 글에서 유머의 어원을 들어 설명한 것입니다. 유머의 어원도 흥미로웠습니다. 유머는 라틴어 우메레(Umere)에서 유래했습니다. 물속에서 움직이는 유연한 성질을 지닌 물체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적당한 유머는 삶의 경직성을 유연성으로 전환하고 획일성을 창의성으로 바꿔 놓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글의 제목들을 살펴본다면 ‘그냥 한번 걸어 봤다.’, ‘긁다. 글, 그리움’, ‘어머니를 심는 중’, ‘모두 숲으로 돌아갔다.’, ‘당신의 추억을 찾아드린 날’, ‘사랑은 종종 뒤에서 걷는다.’ 등등 무언가를 의미하는 것 같은 이 제목들은 그 내용이 궁금해서 얼른 읽어 보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제목들을 지으셨을까요? 이야기를 쓸 때 제목을 가장 먼저 정하기도 하고 이야기에 따라 가정한 제목이 바뀌기도 하지만 이 작가는 독자들이 이 글을 읽어보고 싶게끔 제목으로 눈길을 끌었다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었고, 이것도 작가의 능력이지 하면서 감탄했습니다. 이 책의 문장들은 무난하지만 한 문장 한 문장 그냥 넘길 수 없게 계속 머무르고 싶은 문장들로 메워져 있습니다. 다 적을 수 없으니 그 중 일부만 들여다 보면. ‘음식을 맛보며 과거를 떠올린다는 건, 그 음식 자체가 그리운 것이 아니라 함께 먹었던 사람과 분위기를 그리워하는 건지도 모른다. 그리운 맛은, 그리운 기억을 호출한다.’, ‘상처를 겪어본 사람은 안다 그 상처의 깊이와 넓이의 끔찍함을 그래서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에서 자신이 겪은 것과 비슷한 상처가 보이면 남보다 재빨리 알아챈다. 상처가 남긴 흉터를 알아보는 눈이 생긴다.’, ‘일부 조류는 비바람이 부는 날을 일부러 골라 둥지를 짓는다고 했다. 바보 같아서가 아니다. 악천후에도 견딜 수 있는 튼실한 집을 짓기 위해서다.’, ‘사랑은 변하지만 사랑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것처럼’, ‘한글은 아름답다 그리고 섬세하다. 단, 섬세한 것은 대개 예민하다.’, ‘인생은 간단해. 산타클로스를 믿다가, 믿지 않다가 결국은 본인이 산타 할아버지가 되는 거야.’, ‘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해주세요 이곳을 청소해주시는 분들 누군가에겐 전부인 사람들입니다.’ 등 책에 있는 모든 문장들을 쓰기엔 많기 때문에 꼭 제가 쓴 부분만 읽어 보시고 머무르지 말고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셔서 꼭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와 함께 그 상황에 있는 것처럼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면 추억을 회상하고 나도 그땐 저렇게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던 점을 보면서 시각을 넓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이 동사 ‘긁다’에서 파생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글쓰기는 긁고 새기는 행위와 무관하지 않다. 글은 여백 위에만 남겨지는 게 아니다. 머리와 가슴에도 새겨진다. 마음 깊숙이 꽂힌 글귀는 지지 않는 꽃이다. 우린 그 꽃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는다. 때론 단출한 문장 한 줄이 상처를 보듬고 삶의 허기를 달래기도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글은 형체 있는 말이기 때문에 무엇을 표현하고 누군가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내 마음 깊은 곳을 표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것을 표현 할려면 많은 글을 읽고 공감하며 써봐야 할 것 같습니다. 빠른 손놀림으로 초정밀 위조 달러를 감별하는 전문가에게 육안으로도 감별하기 어려운 위폐를 어떻게 거르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너무 화려하면 일단 수상한 지폐로 분류 한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진짜처럼 보이기 위해 꾸민 흔적이 역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도 그러한 것 같습니다. 진짜가 아니면 아닐수록 꾸며내려 하는 것이 보일 때가 많습니다. 연예인들도 짙은 화장을 하는 이유가 바로 예뻐 보이기 위해서 하지만 어떻게 보면 본연의 순수한 화장기 없는 모습이 더 예쁠 때 가 많습니다. 20대는 인생에서 물이 오르고 꽃이 활짝 핀 나이인데 천연의 얼굴이 아닌 만들어진 화장 기술로 인해 정작 자신의 고유한 예쁜 모습을 감춰버리고 사는 것 같습니다. 화장 뒤에 숨어 있는 얼굴들이 얼마나 예쁜 얼굴들이 많을까요? 제 생각은 진짜가 되기 위한 노력은 가상하나 진짜가 되기 위한 노력이 아닌 자신이 되길 위해 노력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 작가의 시선으로 보는 점이 저의 시선이라면 현관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이처럼 따뜻한 시선을 바라볼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주야, 인생은 말이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마. 어찌보면 간단해. 산타클로스를 믿다가, 믿지 않다가, 결국에는 본인이 산타할아버지가 되는 거야. 그게 인생이야.”라고 작가에게 말해준 이 선배의 말에는 삶의 모든 것을 녹여 담아 놓은 말 같았습니다. 아마 산타클로스라는 존재는 의지하고 사랑받고 싶은 존재였지 않았을까요? 저는 산타클로스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이 선배의 말을 듣는 순간 아차! 싶을 만큼 내 자신이 산타할아버지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자신이 내 인생의 주인이며 남의 시선과 평가에 신경 쓰지 않고 진정한 내가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인생은 순환적이고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깨달음을 얻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저의 삶도 소설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책의 한 구절 한 구절에서 깊은 감동의 물결이 서서히 제 마음속으로 스며든 것 같습니다. 이 험한 세상을 살다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글귀 하나에도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음을 느끼면서 언어의 힘은 위대한 것 같다! 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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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Xla○○

등록일
2018-06-15 22:31
조회수
165

댓글 2

종민종완맘

언어가 주는 따뜻함. 온도의 느낌을 알것같습니다.
2019-04-09 20:47

코발트빛

잘 읽고갑니다..
언어의 온도 시간날때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10-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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