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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책 감자 복녀를 위하여

이 소설의 주인공은 '복녀'라는 이름을 가진 창호지같은 여자였다. 여자의 비참하고 짧은 인생을 다큐멘타리처럼 펼쳐 놓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마 TV에서 볼 수 있는 그런 고발 프로그램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 비참한 삶은 자칫 복녀가 될 수도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했다. 먹고 사는 문제가 인간을 얼마나 엄청난 죄의 덩어리로 만들 수 있는지... 소름 끼친다.

어느 한 마을에 복녀라는 여자가 살고 있었다. 그녀의 집안 사정이 별로 좋지 않아 그녀는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팔려가서 결혼을 하게 된다. 그것도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남자와 함께 살게 된 것이다.(사실  영감이 더 잘 어울린다.) 복녀는 그 영감과 함께 살면서 자신의 가정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한다. 하지만 번번이 일하는 집마다 쫓겨나게 된다. 자신의 남편이 게으른 탓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자 묘 솔밭에 송충이가 끓어 평양부에서는 그 송충이를 잡는데 칠성문 밖 빈민굴의 여인들을 인부로 쓰게 된다. 그 인부 중의 한 사람이 바로 복녀였다. 그녀는 열심히 송충이를 잡아 하루에 삼십 이 전을 품삯으로 받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어떤 여인들은 모퉁이에 앉아 지절거리며 놀고만 있어도 일을 하는 사람의 삯전보다 팔 전이나 더 많이 주는 것이었다. 어느 때부턴가 복녀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때부터 그녀의 인생이 엇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복녀의 마을에 왕서방이라는 부자총각이 살고 있었다. 그녀는 왕서방의 밭에서 야채 서리를 하다가 왕서방에게 들키게 된다. 그 후로부터 복녀는 왕서방의 집을 자주 드나들게 되고, 왕서방의 집에서 나올 때마다 그녀의 손에는 돈이 쥐어져 있었다.

어느 날부턴가 왕서방이 장가를 간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며칠 후 왕서방이 장가가던 날, 그의 집에서 잔치가 벌어졌다. 그 잔치가 다 끝나고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갈 무렵, 복녀는 그의 집으로 찾아가서 소란의 피운다. 왕서방은 너무 흥분한 나머지 복녀를 칼로 찔러 죽이고 만다. 그런 일이 있은 이후, 왕서방은 자신의 집으로 한방의사와 복녀의 남편을 불렀다. 그리고 왕서방의 집에서 나오는 그들의 손에도 역시 돈이 쥐어져 있었다.

이튿날, 복녀의 죽음은 왕서방이 죽인 것이 아닌 뇌일혈로 죽었다는 한방의사의 진단으로 공동묘지로 실려 갔다.

이렇게 복녀의 엇나간 인생은 비참하게 막을 내린다. 나도 같은 여자로서 참 허무하다는 생각을 했고, 가슴이 아팠다. 별 기쁨도 없이 너무 허무하게 세상을 살다가 떠났으니... 나도 복녀처럼 세상을 허무하게 살다 갈까봐서 겁이 나기도 한다. 내가 돈을 위해서 거짓말쟁이가 되거나 돈을 위해 내 양심을 팔게 되지는 않을까... 끔찍했다.

왕서방은 모든 일을 돈으로만 해결하려 했고, 복녀는 돈을 따라 가다가 돌아오지 못하는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왜 그런 삶을 택해야만 했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그런 방법으로 돈을 벌 수밖에 없었는지... 자신의 몸을 팔정도로 돈이란 것이 가치가 있는 것인지... 정말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복녀의 남편은 자신의 아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막으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아내가 벌어 온 돈을 보면서 마냥 즐거운 미소만 보였으니...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참인생이란 힘들다고 생각이 드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인생의 삶을 사는지 간에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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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og○○

등록일
2019-05-01 14:15
조회수
45

댓글 1

777

일제 당시 간도에서의 조선인의 애환을 담은 책인데 참 씁쓸하더군요.
2019-08-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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