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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히딩크 경영학

[리더십] 히딩크 경영학

 

 

우리나라 대표팀의 축구 실력이 많이 늘었죠. 불과 몇개월전 만해도 "20년 공만 찬 애들 실력이 왜 저모양이야. 에이"한 분들이 많았지만 스코틀랜드, 잉글랜드와의 경기뒤엔 이런 비난이 쏙 들어갔습니다.


하여튼 지금까지 성공적인 지도력을 보인 히딩크 감독이 기업 경영을 한다면 어떨까요. 축구 외길을 살아온 사람에게 "웬 난데 없는 소리냐"고 하시겠지만 저는 대표팀 경기를 보며 히딩크의 지도력과 기업경영을 연결시켜보았습니다. 그가 보여준 지휘방식으로부터 경영의 "진수(眞髓)"를 얻어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스포츠와 경영은 전략 게임을 하는 인간들의 무대라는 공통점이 있거든요. 실제로 그는 한국축구 약점을 정확히 꿰뚫어 보았고 많은 부분을 고쳤으니까요.

 

히딩크가 뱉은 선진축구의 첫 화두는 체력입니다. "체력에서 다른 나라 선수한테 달려서는 안된다"는 게 그의 강력한 주문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선수들은 전반에 잘하다가 후반에 골을 퍼주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유럽선수보다 체력이 떨어지니까 공에 대한 집중력마저 떨어지는 탓이죠. 꾸준하고 강도높은 체력 단련덕에 요즘은 선수들의 체력이 좋아졌고 집중력도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 발견됩니다.


운동선수의 체력은 기업에서는 "펀드멘탈"입니다. 펀드멘탈을 튼튼히 하는 것, 어떤 경쟁자와 다투더라도 펀드멘탈이 약해서 뒤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 기업 경영의 제1 원칙입니다.

 

히딩크한테 배우는 두번째 교훈은 "고정관념을 깨라" 입니다. 한국 축구의 수호신 하면 "홍명보"라 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김병지, 고종수, 이동국, 안정환, 윤정환 선수도 의심할 수 없는 한국 축구의 대들보들 아닙니까. 이들 중에 마음의 고초를 한번이라도 겪지 않은 선수는 없습니다. 고초끝에 홍명보, 김병지, 안정환, 윤정환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고종수, 이동국은 탈락, 월드컵 무대에 설 기회를 놓쳤습니다.

 

한국 감독이 이런 선수를 제외했다면 선수가 아니라 감독이 먼저 옷을 벗었을 겁니다. 지난 월드컵때 차범근 감독이 대회도중 하차한 것처럼 말입니다. 당시 최용수 선수를 출장시키지 않았다고해서 "욕"많이 먹었지요.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의 대들보들을 그냥 인정하지 않고, 많은 대들보 후보들 사이에 풀어놓고 경쟁시켰습니다. "잘하는 선수 따로 없다"는 뜻을 보여주며 자신의 리더쉽도 확고히 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고정관념도 깨버렸습니다.

 

기업 경영에 적용한다면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인사기록 카드 등을 없애버리는 행동같은 것이죠. 기업에도 "어느 학교 출신이라면 무조건 일을 잘할 것"이라는 선입견이라든지, "이런 일은 이렇게 하면 절대 안돼"하는 고정 관념이 많죠? 또 최고경영자(CEO)중에 리더쉽을 못잡는 경우도 있죠?

 

히딩크가 제시한 선진축구의 또다른 비젼은 "멀티플레이어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고, 그래서 이 자리에도, 저자리에도 적임자인 선수가 되라는 주문입니다. 그는 이들에게 "공격하는 선수 따로 없고, 수비하는 선수 따로없다"고 쓴소리를 합니다. 나아가 이런 멀티플레이어 선수들을 짧은 거리에서 서로서로 협력하도록 함으로써 "강한 허리"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멀티플레이어는 기업에도 소중한 인재일 겁니다. 그런 선수들이 많이 있으면 자연스레 허리가 강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강한 허리는 기업이나 축구팀이나, 인간에게나 모두 중요한 과제일 겁니다.

 

선진국가에서 온 사람답게 히딩크는 선수들의 "사적(私的)"인 부분에 대한 철학이 우리나라 감독과 달랐습니다. 그는 시합동안에는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훈련장 바깥에선 선수들의 개인 행동을 문제삼지 않습니다. 자신 역시 숨바꼭질 하듯 애인과 사랑놀이에 푹 빠지기도 했지만 당당했지요.

 

또 선수들간에 선후배를 따지거나 후배들에게 "주전자" 심부름을 시키는 일을 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히딩크가 한국 축구에 제시한 가장 소중한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팀워크를 갖추기 위해 선후배 "관계"에서 오는 경직을 버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사생활을 누림으로써 공동생활에서 오는 사고의 경직도 풀도록 했습니다. "창의적인 축구"는 "생각하면서 뛰어라"라고 백(百)날하는 주문이 아니라 인간적이고 자유로운 생활에서 얻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기업에도 창의성이 중요합니다. 조직이 선입견과 고정관념에 젖지 않아야 하고 조직원 역시 상사, 부하직원이라는 "관계";에 주눅들지 말아야 합니다. 눈치보면서 밤 늦게까지 일하는 무식한 짓 대신 따뜻한 가정에서 아늑한 휴식을 취하면서도 일할 때는 열성을 다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히딩크는 한국 언론의 집요한 흠집내기를 별로 겪지 않은 "운 좋은 감독"입니다. 흠집을 당하지 않은 이유는-제 생각이지만-그가 축구 선진국 출신이기 때문일 겁니다. 일반 국민처럼 한국 언론도 선진국이다 싶으면 깜박 넘어가고, 우리나라 출신이면 뭔가 만만하게 보는 버릇이 있는 듯합니다.

 

히딩크는 축구 선진국 출신이라는 이유때문에 한국언론이 손대지 못한게 아닌가 합니다. 그 결과 그는 역대 감독 누구보다도 한국 축구대표팀을 축구선진국 수준에 가장 근접시켜놓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진 축구 무대에서 쌓은 자신의 경험을 그대로 밀고 나갈 수 있었던 거죠.

 

우리 기업도 똑같은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해외 선진기업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선진경영 능력을 갖추는 것 말입니다. 이를 빨리 체득하기 위해선 선진경영을 아는, 경영의 히딩크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스포츠는 기업경영에서나 인간사에 적용할 만한 교훈을 줄 때가 많습니다. 적은 숫자의 선수들, 작용과 반작용이 빚어내는 액션, 감독과 필드의 지휘자가 펼치는 현란한 전략과 전술들은 감동적입니다.

 

짧은 경기기간에 전략의 옳고 그름, 지도자의 리더쉽 능력이 극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우리들은 게임으로 하는 경영과 대치해서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히딩크가 제시한 필승 전략은 비단 스포츠 무대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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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쵸키쵸키

등록일2014-12-29 16:18

조회수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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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 2015-01-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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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보고 가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싸○○

| 2015-03-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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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노○○

| 2015-06-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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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분○○

| 2015-07-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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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인○○

| 2016-11-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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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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