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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도대체 제가 뭘한건지... 한심스러운 생각만 드는 한 해가 되는거같네요 ..

아직 2018년도의 끝을 보려면 2개월이나 남앗지만...

 

요즘 문득 문득.. 아니.. 머리속에 쾅! 박혀서 매일 매일 생각납니다.

 

도대체 ~ 저는 올해 뭘 ~ 했을까요??

 

작년까진 평생교육업무 맡앗다가

 

올해는 지역자원개발, 노인자원봉사, 홍보를 맡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지난 4년간 너무 업무에 치여 살아서 정신적이나, 체력적이나.. 너무 지쳐서 번아웃도 왔었고

 

올해는 조금 숨통을 트고싶어서 준비하는 해로 .. 상담이나 사례관리 업무를 맡아보고싶다고 의견을 말씀드렸지만

 

조용히 묵살... 돌아온건 지역자원개발, 노인자원봉사, 홍보..

 

올해 사업 배정 얘기 듣자마자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뭐 항상 그랬듯이 예~ 하고 업무 받고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도 해왔던 일이기에 물흐르듯 ~ 했습니다.

 

올해 목표는 "업무 밀리지 말고, 잘하자" 심플하게 딱 저 목표만 정했습니다.

 

근데 일을 하다보니 제 기본 업무외에 2개의 공모사업을 진행 했어야 했고.. 중간 중간 기관평가와 수탁평가 .. 기타 잡업무..

 

빨리빨리 해야 했지만 .. 일에 치여 .. 이거하고서 하자 하다보니 점점 밀리게되고 결과보고서는 늦어지고.. 쌓이고 쌓이고.. 왜 결과보고서 늦게올렸냐

 혼나게되고 .. 그때부터 조금씩 힘들어 지더라구요 솔직히 말해 최근엔 "죽고싶다." 라는 생각이 떠오르네요 덜컹했죠 ..

 

근데 웃긴건 "죽고는 싶어 근데 내가 죽으면 남은 내 일은 누가해?"라는 생각이 드네요.

 

 

힘들어요 ...힘드네요.. 어디 하소연 해봤자 툴툴거리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어디 하소연하기도 망설여져요.

누군가 말씀하시더라구요 "너는 왜 욕심이없냐?" 욕심 없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저도 욕심내고 싶어요. 후원캠페인 잘하고 자원봉사자 모집 잘해서

능력있구나 인정받고 싶어요. 근데 욕심내면 일이 하나 둘 늘어나는데, 지금 벌리고 있는 일도 힘들어 허덕이는데요...

 

하..진짜 잘하고싶어요 .. 일 따박따박 계획한데로 지시한데로 다 맞춰서 하고싶고, 더 나아가 팀장, 부장 , 관장도 되고  싶어요.

중학생 때부터 꿈꿔왔던 사회복지사, 끝까지 하고싶어요. 근데 한계가 와요...

 

죄송합니다...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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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

등록일
2018-10-12 15:14
조회수
179

댓글 8

진강산

그렇징요. 사회복지사가 일에 치여 살아요. 그렇다고 반짝 효과가 나는 것도 아니고,
남는 것은 문서뿐이 아닐까요?
그래도 오늘만은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올해 한 일들이 반드시 나중에 관장이 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결코 오늘의 일들이 공짜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하루를 소중하게 보내기를 응원합니다.
2018-10-16 10:26

꿀단지

너무 힘든상황인거 같아요..
환기가 필요한거 같은데 그것도 쉽지 않고
저도 올해는 뭔가 다 꼬여서 이유없이 너무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이거저다 다 엉망이였어요
다 그렇게 지나는가 봐요
힘내세요!!!
2018-10-15 09:31

나눔

글을 읽으면서 힘든 상황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더 댓글을 남기게 됩니다~
그 어떤 말로도 위로 받기 어려우시겠지만~
힘내세요~~^^
2018-10-14 23:11

곰돌이 푸

여기에서라도 마음이 터 놓고, 기운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18-10-13 21:04

nfis

응원합니다 힘내셔요~
2018-10-13 00:12  모바일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잘달리자

힘 내시고, 잠시 쉬셔도 됩니다.
일은 어디 가지 않고 그 자리에 있을 테니,
잠깐이라도 바람을 쐬시는 것도 좋겠네요.

응원드려요. 이 말 밖에 도움이 되지 못해서 죄송해요.
2018-10-12 17:22

spring

업무변동이 너무너무너무 잦으시네요....
새로운 사업을 하는 것도 부담이고, 업무가 변동 되는것도 엄청난 부담이거늘...
적응하고 진행하고, 숙달시키는데도 부족한 시간이예요
듣다보니 제가 다 힘듦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픕니다....
별다른 방도가 없으면 수용해야겠지만,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 방법을 내부에서 찾던, 외부에서 찾던... 찾으시길 바랄게요
아빠도 사람입니다, 문득 자주자주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2018-10-12 17:14

맴매

'죽고는 싶어. 근데 내가 죽으면 남은 내 일은 누가 해?'
라는 말씀이 너무 가슴 아픕니다.

아빠복지사님. 많이 힘드시죠?
닉네임처럼 가족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야하고,
회사에서는 동료, 상급자, 부하직원, CT 모두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하고,
어깨가 정말 많이 무거워 보입니다. 토닥토닥입니다.
힘내세요. 옆에 계시다면 같이 술 한잔 기울이며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회복지사의 직업병 중 가장 힘든 부분이 '착한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일 자체가 타인을 위해 고민하고, 계획하고, 지원하다보니
결국 나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그 상황에서도 타인을 생각하더군요.

'내가 죽으면 마은 내 일은 누가 해?' 라는 말에서

아, 정말 뼛속까지 사회복지사구나. 그렇지만 미래의 CT들을 위해 본인 먼저 챙기는 이기(利己)를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다.
아니, 다른 CT 생각지 말고 그냥 본인을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좀 더 이기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빠복지사님이 기운을 차리셨으면 합니다.



덧. 이기라는 말이 굉장히 부정적으로 들리지만 단어를 보면 자신을 이롭게 한다로 볼 수 있습니다. 이기적이다는 것. 나쁜게 아닙니다. 다만 상황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이기적이라면 나쁠 수 있겠지요.
2018-10-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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