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회복지사를 꿈꿨던 사람입니다.
그냥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고 힘도 얻었기에
저의 푸념을 말하고 싶었습니다.(청승떨고 갈게욥ㅎ)
저는 2020년 2월에 졸업을 하고
1년 가까이 사회복지사로서 일하고 싶어서 복지관, 재단 등 취업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서류 47번과 면접탈락 11번을 하고
사회복지사의 꿈을 접으려고 합니다.
계속 준비할수록 자존감은 떨어지고 힘이 드네요.
다른 전공을 하다가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고, 다시 수능을 쳐서
경기권4년제 대학교 사회복지로 유명한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자격증도 사회복지사에 필요한
사회복지사1급 / 사회조사분석사 / 컴퓨터활용 / 워드 / 전산회계 / 자동차1종보통을 취득을 했어요.
그리고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국가근로를 복지관에서 2년간 했습니다.
대외활동도 사회복지관련해서 계속 해왔습니다. 복지관에사 프로그램 강사로 짧게 나마 경험도 했습니다.
나름대로 신입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했다고 혼자서 생각을 했어요.
'이 정도면 계약직이라도 취업이 가능하겠지?' 싶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그런지 몰라도 채용공고는 많지 않았어요.
그래도 출근 1시간30분이내의 거리라면 다 지원을 했습니다.
정규직,계약직,육아휴직,전담인력 등 모두 지원을 했지만 결국 다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떨어질때마다 코로나로 자리가 없어서 그렇지 다음엔 붙을거라며
혼자 계속 응원을 했지만
2021년이 되고 최근에 다시 복지관 면접을 봤는데,
면접에서 떨어지고 자존감이 바닥이 되어서 힘들어하는 저를 보면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어서 달려온 저에게 포기하라고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하고 싶은 직종이고 실습과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이 간절했지만,
저의 역량 부족으로 포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 20대 후반인데, 곧 서른인데
아직 취업도 못하고
다시 새로운 길로 가려고 하는게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그래도 포기할땐 과감하게 하고 새로운 길로 떠나려고 합니다 :)
청승맞는 글이긴 해도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다짐을 쓴 글이며
새로운 길에서 안정적인 삶이 되면
봉사활동도하면서 사회복지와의 인연은 끊지 않으려고 해요.
그래도 10년은 안된 사회복지와의 인연이지만, 재미있었고
좋은 사람들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학부시절에서 여기서도 많은 선생님들의 도움도 얻어서 감사했습니다.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행복한 2021년이 되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