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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멘토는?

오늘도 불철주야 사회복지를 하시는 여러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가 현장에서 사회복지를 하면 참 많은 딜레마에 빠지게 되지요. 저도 그렇구요.

 

앞이 보이지 않아 깜깜한 어둠속을 다니는 기분을 느낄 때도 있었고,

누구하나 내가 하고 있는 실천이 맞는지 명확하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을 때도 있었고,

사회복지란 무엇인가? 이야기 해줄 수 있는 멘토가 없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저에겐 지금은 형님이지만 당시엔 새로운 센터장님이 취임하면서 퇴사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번아웃이 되어 퇴사를 생각하고 있던 시기였지요. 더군다나 새로운 상사까지 오면서 변화될 환경을 감당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어떤 업무가 분장이 될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나를 힘들게 하진 않을지 등등. 많은 생각이 있었는데.

새로운 센터장의 딱 한마디가 저를 붙잡더라구요.

 

 

'장애인복지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어딜까?'

'너가 프로그램 진행 할 때, 단 한번이라도 대상자의 입장에서 고려했었냐?'

'상대방 이야기는 듣지 않고 그냥 예전부터 해오던거라 하는 거냐?'

'그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네. 저한테 이런 이야기를 꺼낸 사람은 처음이었습니다. 행정서류 오타 지적, 프로그램 계획서 지적, 머리스타일 지적, 없는 메뉴얼에서 '왜 이렇게 해?' 비난만 받아왔던 저에게 Boss가 아닌 Leader로서 함께 가자고 손을 내밀더군요.

 

그날부터 밤낮없이 일만 했습니다. 22시에 퇴근해서 새벽 3시까지 함께 술을 마시며

장애인복지의 지향점을 찾기 위해 같이 굴렀네요. 

 

그러다가 딱 1년 함께 하다가 제가 법인에서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는 것을 분개하며, 월급 가이드라인으로 인상을 함께 소리쳐주다가 퇴사하셨지요. 바로 저도 따라서 퇴사했구요. 지금은 저를 '동료'로 인정한다고 이야기 해주시며, 자주는 못봐도 즐겁게 연락을 합니다.

 

 

 

 

여러분도 기억에 남거나, 지금 멘토가 있으신가요?

저는 제 사회복지판을 뒤흔들었던 멘토 덕분에 지금까지 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관련키워드
업무,프로그램,프로그램 계획서,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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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맴○○

등록일
2019-01-13 17:19
조회수
181

댓글 11

잘달리자

그런 리더가 되고 싶네요.
누군가를 성장시키는 사명을 언젠가 성취할 수 있겠죠?
2019-01-17 00:33

맴매

아마 잘달리자님의 이름만 보더라도.

잘달려라가 아니라 함께 하자는 의미로 보여져서 이미 마인드가
함께 고생하고 성장해나가자로 풀이하고 싶습니다.

분명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분이 될 것 같아요^^
2019-01-18 15:42

아빠복지사

저는 있었습니다. 바로 제 위에 직속 팀장님이요 지금은 과장되셧지만 수도권에서 근무하셧기도 했고 그 분 마인드는
'내 팀원은 내가 책임진다.' 여서 커버칠거 쳐주시고, 도와주실거 도와주시고, 자리에 앉아있기보다 직접 움직이시는분이라 많이 도움도 되었습니다.
2019-01-16 12:42

맴매

좋으시겠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매우 큰 법입니다.
'내 팀원은 내가 책임진다.' 라는 말이 얼마나 아빠복지사님을 인정해주고, 지지해줄지 그려집니다.
2019-01-18 15:41

글시네

여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인생의 스승, 귀감이 될 사람이 없어요. 권위만 세우고 배려하는 마음은 다들 부족한 듯 합니다.
내가 스승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닦아야 할 것 같아요.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2019-01-16 11:15

맴매

화이팅입니다^^ 아마 좋은 멘토가 되실 것 같습니다.
2019-01-18 15:40

이서정

저는 좋은 동료는 많이 만났는데 좋은 멘토는 글쎄요.. 참 보고 배울만한 사람이 없네요. 어렵습니다 ㅠㅠ
2019-01-14 17:47

맴매

좋은 동료도 때론 멘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고민을 나누고 힘듦을 같이 나누니
소진도 늦게 오고, 나중엔 동료의 멘토가 제 멘토가 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2019-01-18 15:39

12월봄

좋은 동료를 만나는 건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인고의 시간이 지나면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저 처럼~~

힘들때 센터장님이 '일단 버티기만 해라' 라는 말을 해주셔서 지금 까지 한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다만 버틴 만큼 다른 시련이 오기도 하네요~~ 하지만
어떠한 직장이라도 마찬가지 일 거란 생각이 많이 드네요~~

좋은 사람 또 만나시길 기대합니다.
2019-01-14 13:58

맴매

의지할 수 있는 좋은 멘토를 만나서 열심히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2019-01-14 14:40

a.k.a아재

맴매선생님은 어떻게 보면 행운아시네요!

안타깝게도 전 사회복지쪽의 멘토는 만나질 못했네요..
물론 저를 가르쳐주신 대학교수님들이 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셨으나
졸업 후에도 교수님들과의 교류를 끊임없이 이어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ㅠ

제 개인적으로는 인터넷(궁금한 것을 검색), 클라이언트와의 대화나 교류가 현재의 저를 이끌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019-01-14 08:46

맴매

외로운 선장의 역할을 하셨군요.
아재 선생님은 누군가의 좋은 멘토가 되실 것 같습니다.
2019-01-14 11:07

개콩씨

제 인생에도 그런 멘토가 꼭 찾아왔으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
2019-01-13 23:17

맴매

꼭 만나실 겁니다. 저도 우연찮게 만났으니까요.
2019-01-14 12:08

초보왕

깜깜한 어둠.......... 글이 공감이 가네요.......
2019-01-13 20:37

맴매

공감을 하신다면 많이 답답하시겠습니다....ㅠ
2019-01-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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